11월 편집장들의 수다

(feat. 선거 끝난 후에 뒷북치기)


 

여차하면 선거기간에 나갈 뻔했던 편집장들의 수다. 후보자들을 인터뷰하지 못하면 비뚤어져서 내보내려 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인터뷰는 성사되고. 열심히 떠들었는데 폐기하는 건 아까워서 선거 끝나고 풀어봤습니다.

 

 

1-1. 안녕하세요, 중선관위 여러분
메미 : 선관위 얘기해요, 선관위.
지니 : 선관위는 도대체 왜 SNS가 싫대??
메미 : 선거 세칙을 이상하게 해석한 것 같아요. 세칙엔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금지돼있어요. 그런데 선거운동은 후보자들이 하는 거고, 중선관위가 하는 건 선거 공고잖아요. 자기네가 하는 일을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이걸 서면인터뷰에서 물어봤는데 똑바로 대답을 안 하더라고. 이래서 서면 인터뷰가 안 좋아.
온강 : 그럼 이 사람들은 선관위에서 결정내린 걸 어디다 알려요?
메미 : 대자보.
온강 : 대자보랑 SNS 둘 다 해야 하는 거 아녜요?
지니 : SNS는 안 돼도 블로그는 되잖아요. 그 에이스 후보도 블로그 만들었는데 선관위는 왜 안 만들어요? 그리고 이번에 야잠 공구했잖아요. 그 사람도 자기가 블로그 파서 사진 올려놓고 그러던데. 야잠 공구하는 사람들도 블로그를 파는데 왜 자기네들은 블로그를 안 파...

 

 

1-2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여러분한테 악감정은 없습니다. 
메미 : 애초에 중선관위장이 어떻게 선출됐는지 알 수 없어요.
지니 : 회의록이 없다면서요.

메미 : 네. 투표로 결정됐대요. 최윤주 총학생회장이랑 유지선 법대회장이 후보자였는데 세칙상 그거 안 돼요. 애초에 총학생회장은 중선관위장이 될 수 없으니까 후보로 올라가도 소용이 없어요.
온강 ; 중선관위장 법대잖아요.
메미 : 물론 투표 결과는 한 표 빼고 유지선 법대 회장이 다 가져갔대요. 세칙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슨 선관위를 하겠다고 그래.
온강 : 이건 후보 토론회를 할 게 아니라, 중선관위 토론회를 해야 하는 거 아녜요?

 

 

1-3 다만 저희는 여러분이 몇몇 과정에서 적절치 못하게 행동하셨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메미 : 이 사람들 좀 답답해요. 가장 이해가 안 가는 게 정책자료집이에요. “정책자료집은 후보 등록 후 선본장 회의를 통해 교내 언론사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단 말이죠. 나는 아직도 인터뷰 기사가 자료집이 된다는 걸 이해 못하겠는데.
지니 ; 인터뷰 기사가 정책자료집이 될 수 없지 않아요? 기사는 분량에 제한이 있고.
메미 : 보통 언론사와 함께 하는 건 공청회죠. 언론사가 패널이 돼서 후보자들한테 질문하고.

지니 ; SEBS가 연설회 때 영상 촬영한다면서요. 그런데 페북에 영상을 안 올리게 하겠다면서요.
다스베이더 :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자기 USB에 영상을 소장하겠다는 거예요?
지니 : 학생식당에 틀 순 있는데 페북에 올리지 말라는 거예요? 왜 SNS를 싫어하는지 모르겠어. 학생 식당에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을텐데. 
메미 : SNS 포비아라섴ㅋㅋㅋㅋ 만약 이 부분이 걸린다면 중운위원들이 선거 세칙을 개정하고 중선관위를 꾸려야 했어요. 그런데 자기들 임기 때 일 안 해놓고 ‘작년에 한 거라 어쩔 수 없어요.’ 이딴 소리나 하고 앉아 있고. 자기 무능력 선포하는 꼴밖에 더 되나.

 

 

1-4 학생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투표를 독려해야 할 선관위가, 그릇된 선거 세칙 해석으로 정보를 제한하지는 않았는지요.
메미 : 일단, 회의록에 실명공개를 안 하는 것도 문제야. 누가 참석했는지도 안 써져 있어요. 참석 몇 명, 불참석 몇 명 이런 식으로. 
지니 : 실명 공개는 왜 안 하는데요?
메미 : 뭐 영향 미칠 것 같다고 안 하는 거 아닌가? 
다스베이더 : 무슨 영향이요ㅋㅋㅋㅋㅋ
메미 : 몰라요. 어디서 이렇게 못된 것만 배워왔나 싶은 게, 우리 학교 등록금 결정하는 자리가 등심위인데 거기서 이딴 식으로 문제를 처리해요. 거기서 "학생위원 1이 말하다." 이런 식으로 하거든요. 그리고 이걸 총학생회장이, 여름방학 때 심화진 총장 조사위원회 꾸렸을 때 이걸 똑같이 베껴왔어요.

 

 

1-5 후보자 합동연설회도 홍보가 미흡해 참여자 수가 저조했고, 질문 기회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정책자료집도 없었습니다.
지니 : 작년엔 시험기간이라 투표율이 낮았다고 말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어.
메미 : 작년에 학교에서 보낸 문자가 거의 스팸수준이었잖아요. 그런데도 학생들이 몰랐을까? 시험 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관심이 낮았고 그냥 투표를 하기 싫었던 거죠.
지니 : 관심이 낮으면 관심을 북돋아야지. 관심을 죽이고 있어.
메미 : 투표율이 낮은 데엔, 작년에 선거하지 말라고 말했던 사람들도 무시할 수 없어요. 막 ‘총무단반(총학은 무투표, 단대는 반대투표)’이랬잖아요. 사회대 선거 때문에 난리가 나니까.

 


1-6 내년 선거는 중선관위가 이러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음 회장들에게 인수인계 잘 해주셨으면 합니다.
온강 : 위원 4, 5가 누군지 정말 알고 싶네요.
다스베이더 : 왜요?
온강 : 이 사람들 이렇게 말하는데, 막 “퍼블리카가 뭐예요?”라고.
메미 : 자꾸 하지 마욬ㅋㅋㅋㅋ우리가 너무 비참하잖앜ㅋㅋㅋㅋ
온강 : 이 사람들 학교에 2~3년 있었을 텐데 왜 퍼블리카를 몰라요?
지니 ; 내 친구들도 별로 관심 없어요. 잘 모르던데...
메미 : 맞아요, 사람들 별로 관심 없어요...
다스베이더 : 이제 알게 될 거야.

 


2-1. 교회-북한인권동아리-미즈
메미 : 에이스 선본부터 얘기해보죠. 기호 1번이니까.
다스베이더 : 에이스...
메미 : 요새 어딜 가든, 교회가 최고야. D교회 있잖아요, D교회. <두드림>, <성신세대>에 D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던데.
지니 : 이 사람들이 D교회에 다녀서 친해진 거예요, 아니면 친해져서 그 교회에 간 거예요?
메미 : 거기까진 몰라요.
다스베이더 : D교회 한 번 가볼까요?
지니 : 가요, 한 사람이 교회에 잠입하는 거야.

다스베이더 : 어디 있는 거예요?
메미 ; 큰 교회들은 여러 군데에 있잖아요. 영등포에도 있고 그러던데.
지니 : 가서 누가 간증하면 듣고. 
메미 : 그거랑 정후보가 북한인권동아리에서 활동했나 그러던데. 
온강 : 북한인권동아리는 통진당이랑 어떻게 다른 거예요?
메미 : 완전히 달라요. 왜냐하면 통진당 사람들은 북한 사람들의 인권을 잘 생각하지 않아.
지니 : 휴전선에서 삐라 날리는 사람들도 다 북한 민주화, 북한 인권 얘기하는데 보수적인 사람들이에요.
메미 : 통진당은 뭐랄까. 북한에 있는 사람들 개개인의 권리를 생각하기보다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잘 생각 안 해요. 그리고 미즈, 대중문화감시단.
지니 : 이거 물어보고 싶었는데, 미즈하는 사람이 카톡에 뜨더라고요. 프로필에 대중문화감시단 이렇게 뜬 거예요. 그런데 난 이 사람이랑 팀플한 기억이 없어.
메미 : 걸렸네.
지니 : 걸리면 어쩔 거야!
메미 : 졸업을 못할 수도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

 

 

2-2 무등록졸업연기제도
지니 ; 무등록졸업연기제도 신설. 근데 이거 못해요. 이번에 기사 쓰면서 봣는데 건국대고 무등록졸업연기제도였는데 등록으로 돌렸단 말이에요. 지금 추세가 다 등록으로 돌리는데 이걸 학교가 돌리려고 하겠어요? 무등록하면 애들이 졸업을 더 안 할 텐데.
다스베이더 :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등록이랑 무등록이랑 차이가 뭐에요?
지니 ; 우리 학교는 졸업연기를 하려면 학점을 들어야 해요. 이게 등록. 이러면 돈을 내야 하죠. 그런데 무등록은 학점을 안 듣고도 재학생 신분을 유지하게끔 유예할 수 있게 한다는 거예요.

 

 

2-3 학생총회

메미 : 학생총회 1000명 모여야 해서 열리기 힘들 것 같은데.
지니 ; 만나서 뭐해요? 천 명 모여서 소통?
메미 : 폐과 10개 해버리면 열릴 지도 몰라요. 인문대 조심해요
지니 : 안 돼, 인문대 없애버리면 안 돼.
다스베이더 : ...우리 과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3-1 학생중심
메미 : <학생중심>사람들이 막 통진당원이라고 대자보 붙었잖아요.
지니 : 그 대자보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던데.
메미 : 그 대자보는 진짜 기획된 거예요. 이제 한총련을 아는 사람이 진짜 드물거든. 그래서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봤는데, ①성신여대를 졸업한 교직원 ②교직원의 사주를 받은 재학생 ③반대편 선본이거나 학생회 관계자. 보통 후보 이름만 알지 선본장 이름은 모르잖아요? ④ 아니면 자기 말대로 운동권에 호되게 당한 재학생이거나.
온강 :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어요.
메미 : 옛날 옛적...전래동화죠, 전래동화. 

 

 

3-2 식당
지니 : 운정캠 식당 2016년, 2017년 입찰 예정인데 이걸 할 수 있을까? 2015년에 할 수 있는 이야기만 해야 하는 거 아녜요?
메미 : 그러네.
다스베이더 : 연임하겠다는 거야, 뭐야.
메미 : 입찰 예정인 건 어떻게 알아요? 입찰 공고엔 안 나와 있던데. 그리고 입찰 공고는 6개월 전에나 나오는데.
지니 : 거기에 언제부터 언제까지라고 기간이 명시돼 있잖아요. 그걸 계산해서 한 것 같아요.
다스베이더 : 그래도 할 수 있는 것만 넣어야 하지 싶어요. 

 

 

3-3 총장 선거
메미 : 신임총장 선거에서 학생 참여 요구.
지니 : 우리 총장 뽑을 때 선거해요? 선거를 안 하는데 어떻게...?
메미 : 그냥 선거 없이 이사회에서 임명하는 거 아녜요?
지니 : 만약에 선거를 한다면 그 후보들이 뭐 하는 사람인지 어떻게 알아요? 학보가 쓰겠어요?
온강 : 그러면 퍼블리카가 써야죠.
지니 : 졸업하고 싶은 거 맞아요?ㅋㅋㅋㅋㅋㅋ
메미 : 그리고 총장과 면담한다는 데 여기서 누가 얘기해ㅋㅋㅋ 누가 짤리고 싶어서 안달났어요? 어느 학과 누구라고 밝히게.
지니 : 아니야, 아니야. 막 언론플레이에 능해서 기자들 불러놓고 보도자료 뿌릴 수도 있어요.
다스베이더 : 포러스 불러다 놓고.
지니 ; 포러스처럼 예쁜 사람들이 와서 좋은 질문만 할 지도 모르죠.
메미 :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가서 얘기하겠어요. 입구에서부터 제지당할 듯.

 

3-4 정책예고제 시행
지니 ; 학사제도 개편 시 정책예고제 시행. 이게 학사제도 개편도 뭐 교육부가 시켜서 하는 건데, 이거 알려주면 뭐가 달라져?
온강 : 한 학기나 1년 전에 알려줄 것도 아니잖아.
지니 : 상대평가 점진적 축소 이것도 못할 텐데. 추세가 이렇잖아요. 점점 A학점 비율도 줄이면 줄이지 늘어나진 않을텐데.

 

 

4. 투철한 봉사 의식
지니 : 학생회장 하면 돈 나오나? 이거(리플렛) 다 사비로 낼 거 아녜요.
온강 : 학교에서 돈 나오죠?
메미 : 아니요, 선거 비용은 안 나올 걸요. 나중에 당선되면 장학금은 나와도. 
지니 : 그럼 왜 하는 거야?
메미 : 투철한 봉사 의식, 우리 학교의 발전을 위하여(찡긋)
온강 : 스펙!
지니 : 학생회장이 스펙이 되나?
메미 : 스펙 되죠. 다른 대학은 학교랑 크게 다툼 없으면 기업에 추천해준다고 하던데.
지니 : 하긴, 작년 총학생회장 봐요. 그 사람한테는 총학생회장 이력이 스펙 됐잖아.

 


5. 잠입
온강 : 제가 퍼블리카인 걸 숨기고 학생회에 들어가면 기사 쓰기 편하겠죠?
지니 : 그렇게까지 해야 돼요?
메미 : 그냥 학생회하는 친구를 만들어요.
온강 : 그래도 걔네는 알려주기는 해도 기사를 못쓰게 하니까. 이거 말하면 내가 말한 거 걸릴지도 몰라.
메미 : 그럴 때는 딜을 해봐야죠. 이거 못 쓰게 하면 더 큰 거 터뜨린다.
지니 : 아니면 그냥 기사를 쓰고 친구를 잃어요!
메미 : 이 때를 위해서 친구를 사귀었다
지니 : ‘미안, 넌 그냥 기사거리였어.’ 이렇게 말한 다음에 지나가다가 계란 맞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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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대 총학생회 선거후보

<학생중심> 인터뷰
“학생들의 권리를 찾는 총학생회”

 

 

<왼쪽부터 오송희 (정치외교·13), 한연지 (생활문화소비자·12), 홍희진 (미디어커뮤니케이션·13)>

 

 

1. 출마한 계기가 궁금하다.

 

한연지 : 올해 생활대 학생회장을 했다. 그런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회의를 할 때마다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일을 진행하는 게 답답했다. 새내기 배움터(이하 ‘새터’)에서 일어난 사고도 그렇고, 뭔가 밝혀야 하는 진상규명 같은 문제들을 밝히지도 않고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다.
또 6월에 PD수첩 방영 이후에도 대응이 미적지근했다. 총학이 조사위원회도 구성했지만 참여하지 않았다.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결과는 뻔히 보이는데 왜 하는지 알 수 없어 하지 않았다.


1년 동안 전반적으로 봤을 때 총학생회가 복지 부분은 잘한 것도 있다. 하지만 총학생회가 진짜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생활대 학생회장을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원래 출마할 생각이 없었다가, 이런 점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송희: 1학년 때 총학은 두드림이었고 2학년 때는 성신세대였다. 비슷한 성향의 학생회였다. 2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선배들의 말을 들어보니 그 이전엔 학교 분위기가 더 자유로웠다고 한다.


그래서 총학생회가 진짜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고, 총학생회가 어떤 성향인가에 따라서 학우들의 분위기가 좀 더 활기차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일 다른 성격의 학생회가 들어오면 학우들이 자기 의견 표명을 안 하게 되고, 숨기게 되고, 모르는 척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총학생회라는 자리를 진지하게 생각했다.

 

 
2. 통합진보당 당원 논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셋 다 통합진보당 당원이 아니다. 연설회 때 통합진보당이라는 특정 당을 들어서 당원이냐고 물어봤는데, 대자보에 붙어 있던 것도 어이없었고 무슨 소리인가 했다. 특히 어떻게 학생회비로 당비를 낸다는 생각을 하는지 놀랐다.

 

연설회에서 물어볼 거라고 생각했지만 첫 질문부터, 그렇게 공격적으로 물어봐서 자존감이 떨어질 만큼 당황스러웠다. 기독교냐, 불교냐, 새누리당이냐. 이런 걸 보통은 잘 안 물어보지 않나.

 

학생중심 선본이 만들려는 학생회는 당이나 좌파, 운동권, 비운동권, 반운동권 이런 게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이나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학생회다.

 

 

3. 등록금 인하가 공약 중 하나다. 하지만 성신여대는 3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했고, 장학금 규모도 늘렸다. 적립금도 2012년에서 2013년으로 넘어갈 때 쌓지 않았는데 어떻게 등록금 인하를 요구할 것인가?
 
리플렛에도 나와 있지만 2013년 1년 동안 적립금이 144억이다. 그걸 바꿔 말하면 그 해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등록금 협상을 적절하지 못하게 했다는 뜻이다. 적립금은 필요하다. 건물을 지을 때도 필요하고, 장학금 줄 때도 필요하지만 그 규모가 너무 크다. 올해는 펀드 투자로 22억을 잃었다고 했는데, 적립금 규모가 커서 남으니까 그 돈으로 펀드 투자를 한 게 아닌가 싶다. 물론 등록금만으로 한계가 있으니 돈을 좀 더 불리는 것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펀드 투자는 위험하지 않나. 안전한 채권이나 부동산 같은 데 안정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펀드·주식 투자는 돈을 잃을 위험이 크다.

 

우리 학교 등심위를 보면 교무위원, 전문가, 학생대표자를 모두 총장이 위촉하는 시스템이다. 일단 그것부터 바꾸는 게 목표다. 그리고 일단 등심위에서 학생 대표자 수를 학교 측과 동수로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진짜 원하는 등록금을 주장하고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는 학비를 내고 다시 돌려주는 장학금으로 주는 형식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학비를 조금 걷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걸 하려면 총학생회가 더 노력해야겠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도 같이 힘을 합쳐서 분명하게 요구했으면 좋겠다.

 


4. 총학생회 산하 7개 방 중에서 몇 개를 학생들에게 개방할 생각인가? 그리고 카드키 없이는 세미나실이 열리지 않는다.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현재 총학생회실이 학생회관 2층에 7개나 있다. 집행부실도 있고, 문화서포터즈실, 학생회의실은 3개가 있다. 솔직히 총학이 가진 기득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생들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세미나실을 빌리고, 어쩔 수 없이 카페테리아에서 한다. 그런데 총학은 2층의 방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총학생회실이 7개나 필요 없으니 3개 정도는 환원할 수 있다. 공약에도 수면실을 신설하겠다고 했는데, 신설하기 전에 총학생회실 3개 정도를 임시 수면실로 쓰게 하거나, 팀플 공간으로 쓸 수 있게끔 하겠다.

 

세미나실 문이 한 번 닫히면 밖에서 안 열리는데, 방법이 있다. 일단 문을 열고, 그 방 안 쪽에서 손잡이를 내리고 앞에서 카드키를 찍으면 문을 닫아도 열린다. 잠금 해제가 돼서 계속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5. 수면실은 좁다. 특히 침대가 들어갈 공간이 부족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애초부터 침대를 놓을 생각이 없었다. 침대를 들여놓아 봤자 관리하기 힘들다. 침구류도 빨기 어렵고, 학생들이 찝찝해할 것 같다. 그래서 최소한의 수면실로 바꾸려고 한다. 바닥이 차가우니 장판을 깔든지 해서 따뜻하게만 하면 더 많은 학우들이 와서 잘 수 있으니까. 침대를 들여 놓으려고 해봤자 아마 문에서 걸려 진입이 안 될 것이다.

 


6. 이벤트, 시사회 즉석 이벤트 같은 건 예전 총학생회도 충분히 해왔는데, 그 횟수를 늘리겠다고 하는 건가?

 

두드림, 성신세대가 문화행사, 축제 등을 열심히 한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들어오는 스폰을 중운위가 먼저 차지한 다음에 학생들에게 나머지를 준다. 우리가 굳이 다 가질 필요가 있나. 똑같은 학생이고 똑같은 학우들인데. 학생회를 하는 이유가 스폰을 더 받고 특권을 누리겠다는 게 아니다. 좋은 학교를 만드는 데 더 많이 힘쓸 수 있고, 힘쓰고 싶은 사람들인데 그걸 그렇게 하는 게 마음에 안 들었다.

 

추가하고 싶은 말은,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에서 일하는 친구 말을 들어보니 총학이랑 업체가 겹쳤다고 한다. 그래서 학복위가 해야 할 일을 총학이 앗아가는 형식이었다더라. 이번에는 학복위와 안 겹치도록 하면서 그 이외의 것을 좀 더 많이 할 수 있는 총학이 되고 싶다. 

 

 

7.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서 교양수업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이 있다. 언제,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 당장 1학기부터 추진하는 건지 궁금하다. 2014년 기준으로는 1월 9일에 강사채용 공고가 났는데 선거 끝나고 나서 준비하기엔 너무 촉박하지 않을까?

 

당선이 된다면 바로 12월 초부터 ‘질 좋은 교양 수업 만들기 팀’을 꾸릴 것이다. 그래서 교양교육원과 같이 협의해 설문 문항을 만들고, 2주 동안 과 학생회와 함께 과 단위로 오프라인 조사를 하려 한다. 남은 2주 동안엔 그 수요를 토대로 교양교육원과 협의해서 1월 전까2014년 기준으로는 1월 9일엔 올라왔으니까 그 전에 설문 조사에 맞는 강사를 초청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8. 학생들이 어떤 교양 수업을 원하는지 들은 적이 있나?

 

학생들이 제일 불만족스러워했던 건 취업교과목이었다. 듣기만 하면 학점이 채워지는 패스/논패스 형식이다. 그 과목에서 강제적으로 해야 하는 게 꼭 있다. 예를 들면 취업특강을 꼭 한 번 꼭 들어야 한다거나, MBTI 검사를 하고, 취업경력센터에 방문해서 한 번 상담해야 한다. 정말 쓸데없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학생들은 취업을 하는 데, 자신의 꿈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그 수업을 듣는다. 그런데 이상한 걸 해야 하니 너무 형식적이고 부질없는 수업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그런 과목이 학년별로 따로 있으니 더 체계적으로 하면 좋을 텐데, 학년별로 하더라도 매년 똑같은 걸 한다더라.

 

또 우리 학교 취업 정보에 관한 것도 답답해했다. 취업특강도 학교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우리가 듣고 싶은 걸 안 해준다고. 어떤 강사가 올지도 우리가 정해야 들으러 가지, 맨날 학교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우리한테 안 온다고 하면 되나? 그러니까 수요조사가 꼭 필요하다. 우리 학교는 그런 수요 조사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9. 사전수요조사를 통한 편의시설 입점은 어떤 형식으로, 학교 어디에 하겠다는 건가?

 

수요조사는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으로 하고, 직접 이야기를 듣고 면담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일단 직접 설문을 받는 게 우선이고, 구체적인 방법은 과 학생회, 단대 학생회 분과 함께 회의해서 기획해야 할 것 같다. 학생회 마음대로 강의실 같은 곳에 입점하는 건 이상하지 않나. 그래서 원래 그런 시설이 있던 곳에 하려 한다. 지금은 비어버린 문구점 자리나, 그 밖의 다른 빈자리 위주로 추진할 것이다. 일단 제일 먼저는 문구점이다. 미대생들이 불편해한다. 재료를 사러 바깥으로 나가야 하는 데다가 학생회관 문을 일찍 닫고, 이러다 보니 매번 언덕을 올라야 한다.

 


10. 공정가격감시단 활동에 대한 공약이 있다. 공약에서 언급한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는 재학생이 많지 않나. 숙대를 제외하고는 우리 학교보다 몇천 명씩 많다. 사람들이 많이 먹을수록 식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데 규모가 작은 성신여대도 가격을 내릴 수 있을까?

 

학교에 입점하는 업체는 공개입찰 때 경쟁이 센 편이다. 고정적인 수입이 있으니까 그렇다. 그래서 입찰되기 위해 할인율을 제시하거나, 학교에 돈을 주고 들어온다.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엔 할인이 거의 안 된다. 오히려 학생증 할인을 받아 밖에 나가서 사 먹는 게 더 쌀 때도 있다. 학교에 입점한 업체라면, 어느 정도 학생들의 복지를 신경 써야 하지만 그런 게 거의 없다.

 

그리고 약간 협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들어올 때부터 할인율을 정하지 않고 들어온 게 아닌가. 하지만 다음 공개입찰 때 그런 걸 제대로 제시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놓는 게 좋을 것이다.

 

정말 화가 나는 게, 생긴 지 얼마 안 된 ‘카페나무’라는 베이커리다. 처음엔 싼 가격으로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지만, 점점 더 가격을 올리고 있다. 아까 말한 것처럼 학교에 입점하는 건 수익이 보장된 거다. 학생들 복지도 고려해야 하는데, 조금씩 가격을 올리는 건 학생들을 기만하는 것 같다. 학생들도 그런 행동을 다 안다. 그런 것에 대한 규제를 총학생회만 하면 안 된다. 학생들도 함께 해야 바꿀 수 있다.

 


11. 총학생회가 가격 인하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할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어느 학교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학식이 너무 비싸서 그 학식 앞에서 학생회가 테이블을 차려놓고 학관 매점을 한 사례가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학식에 잘 안 갔다. 학식이 비싸다는 인식도 있었고, 학생회가 뭘 하려는지 알고 있으니까. 좀 맛이 없더라도 학관 매점을 자주 이용했더니, 학생식당과 그 학생회 간 협의 테이블이 생겼다고 하더라. 거기서 음식의 질도 높이고 가격도 저렴하게 하는 편으로 협상이 돼서 학우들이 많이 만족했다고 한다. 그런 것처럼 일단 여러 행동을 해볼 생각이다.

 


12. 성신인의 명예를 지키는 총학생회가 되겠다는 공약이 있다. 교육부에 특별감사요청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사장이 감사 요청을 했다. 국정감사에서도 질의했다고 교육부 장관이 조사하겠다고 했고, 그 이상의 특별감사 요구가 의미가 있을까?

 

다른 학교의 경우 교육부가 제대로 된 감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친밀한 관계에 있으니까. 수원대 같은 경우엔 교육부가 감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제대로 하라고 비판했더니, 교육부가 총장 비리를 밝혀냈다고 하더라. 그런 것처럼 교육부가 감사를 열심히,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총학생회와 재학생이 압력을 가하면 충분히 된다고 생각한다. 당선이 된다면, 당선 직후에 바로 교육부에 감사 요청을 해서 열심히 하게끔 공동행동을 했으면 한다.

 


13. 총장 선거에 학생 참여를 요구하겠다는 공약이 있다. 7월부터(현 총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총장 후보와 간담회를 열겠다는 것인데, 학칙을 보면 총장 선출은 이사회에서 하는 걸로 되어 있다. 과연 학칙을 개정해서 총장 선거에 학생들이 참여한다는 게 현실성이 있을까?

 

사실 지금 당장 총장 선거에서 우리가 투표권을 행사하긴 어렵다. 우리가 당선돼도 무리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건 총장직선제라기보다는 추천제 도입이다. 지금 문제는 학생참여가 전혀 안 된다는 점이니까.

 

덕성여대의 경우, 추천제를 통해 총장 후보를 추릴 수 있는 권리를 학생들이 갖고 있다. 9명에서 6명으로, 그다음엔 3명으로. 물론 최종 결정은 이사회에서 한다. 하지만 우리가 좁힐 수 있다. 아닌 사람은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러니까 총장 후보들도 학생을 위한 공약을 내고, 정책선전을 하고 학생들과 비슷한 선거 운동을 한다. 그게 학교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추천제도 총학이 해달라고 해서 바로 해주진 않을 것 같다. 처음엔 간담회를 통해 공약설명회를 열도록 우리 학생들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스베이더, 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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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대 총학생회 선거후보

<에이스> 인터뷰
“학생만을 보고 일하는 총학생회”

 

 

 

 <왼쪽부터 권연정(정치외교·13), 오기쁨(법·13), 서수림(생명과학화학·13)>

 


1. 출마한 계기가 궁금하다.

 

권연정: 오기쁨에게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막연하게 이런 출마에 대해서 생각이 있었고, 마음이 맞아서 같이 하게 되었다.

 

오기쁨 :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성신여대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학생만을 보고 출마했다.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과연 학생 하나만을 보고 나아갈 힘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고민을 하는 동안, 학교에 가다가 학생들을 갑자기 봤다. 봤는데 너무 궁금했다. ‘밥은 먹었나.’ 같은 사소한 것들이.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고, 이들을 위해서 학교에서 총학생회장이라는 직책을 맡아서 일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현재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일하면서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다. 부딪친 점도 있고,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일했다면 이렇게 했을 텐데. 이걸 이렇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욕심일 수도 있지만 ‘내가 한번 해보겠다.’ 는 결심을 했고, 학생들한테 좀 더 만족을 줄 수 있는 총학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특히 학생을 보고 출마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더욱이 13학번이니까. 학교에 더 많이 있을 사람이니 학교 문제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패기로 출마했다.

 

서수림 : 전대 총학을 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고 싶다. 과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에게 ‘학교에서 나오는 정보들을 빨리 알려줄 수 없을까?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줄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총학 활동을 했다. 그 친구들이 더 편하게 학교 생활하기 좋을 것 같았다.

 

이번 총학 제의를 받고 나서 '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1년 동안 뭘 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저번에는 부국장을 맡았다. 이번에는 총학생회장으로 나오니 직접 할 수 일이 더 많아진다. 과 친구들뿐만이 아니라 학생들 전체한테 해줄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출마 결심을 하면서 전 총학에서 소극적이었던 면을 더 생각했다. 연설회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에이스가 모이게 된 계기는 행동하고,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 되는 곳이다. 학교를 그렇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했다.

 


2. 20일 있었던 합동연설회 기조연설에서 “전대 총학생회는 자신의 입지확보를 위해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 성신세대를 비판하는 건가?

 

아니다. ‘전대 총학생회’는 지금 학생들이 겪지 않은, 학생운동을 하던 80년대를 말한 거다. 그 시절에는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학생회를 한 게 아니었다. 누군가의 정치색을 지지하고, 학교의 뜻으로 그 지지를 밀어붙이기 위해 총학 활동을 했다. 그런 활동을 하며 학생들에게는 학교와 학생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런 게 총학인지 의문이 들었다. 학생들을 위한 일이 아니고, 자신들의 입지 확보를 위해 일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전 총학에 대해 말한 거다. 80년대까지 안 가더라도, 90년대까지만 해도 운동권이 많았으니까.

 


3. 총학생회 장학금이란 말이 모호하다. 회장단이 받는 장학금을 주겠다는 건지, 학생회비에서 따로 예산을 꾸려 주겠다는 건지 궁금하다. 후자라면 학생들의 저항이 심하지 않을까?

 

학생회비에서 준다는 의미였다. 총학은 자치기구이다. 학생회비로 모든 활동이 이뤄지니 당연히 학생회비에서 지출한다고 생각했다. 학생회비로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길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저항은 구체적으로 어떤 저항을 말하는 건지 궁금하다. 간식 행사는 전교생이 만 명인데 받는 사람은 몇천 명이다. 그때 간식을 못 받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학생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 혜택을 못 받는 사람도 있지만 과마다 활동하는 게 많으니 기회는 모두한테 열려있다.

 

이 공약의 취지는 이렇다. 우리는 총동아리연합회가 아니라 동아리연합회다. 그래서 학회나 소모임처럼 동아리의 테두리에 들어가지 않는 곳은 소외된다. 지원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강의실 대여와 같은 건 제한하지 말아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 점이 안타까웠고, 이런 소외된 곳들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이 공약을 준비했다. 이게 어떻게 보면 과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이기도 하다. 학교 활동 참여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니까. 결국엔 학교에도 좋은 효과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

 

혹시 차질이 생긴다면 회장단 장학금을 당연히 줄 수 있다. 이렇게 말해줘서 우리 장학금을 주는 것도 검토해보게 됐다.

 


4. 등록금 인하에 대해서, 적립금 용도를 바꿔서 등록금을 인하하겠다는 건데, 적립금은 쌓아두는 돈이다. 이걸 깨지 않는 이상 적립금 용도를 아무리 바꾼다고 해서 쓸 순 없다. 총학이 적립금을 깨겠다는 의미가 확실한지, 그리고 이걸 총학 능력으로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공약집에 “쓴다.”는 표현이 명확하게 적혀있지 않아서 물어본 것 같다. 당연히 적립금을 쓰려면 깨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약집 그림에 표현된 걸 보면 이 부분이 어느 정도 표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등심위에 들어가게 된다면 그런 방향으로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5. 학생총회가 열리려면 1,000명 정도가 모여야 한다. 학생총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어떻게 참여를 독려할 건지 궁금하다.

 

학생총회 개최가 공약의 최종목표다. 여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학생총회를 열기 위해선 작은 활동들도 정말 열심히 해서 학생들에게 믿음과 기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학이 열심히 하면 학생총회에 대한 참여도도 높아질 것이다. 


전학대회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지만, 더 많은 사람과 말하는 게 좋으니 학생총회를 추구할 것 같고, 회칙에 나와 있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홍보 방식은 많이 고민해야 할 것 같은데 당연히 상품을 드리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물질적인 것에 사람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게 있으니까.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 오래전부터 오프라인에서도 홍보할 것이다.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직접 얘기하는 게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스북이나 커뮤니티 같은 온라인 공간에서는 학생총회에 관한 것들이 정해지는 대로 바로 알려서 참여를 이끌어내려 한다.

 


5. 학생총회의 궁극적인 목표가 소통인가? 하지만 타 대학의 경우 학생총회 안건을 보면 학과 통폐합, 비리재단 복귀, 국립대 법인화 같은 것들이다. 단순히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여는 건 그 목적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선거 운동 기간에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 그때 만났던 한 분이 소통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동안의 소통이 소통이에요?"라고. 그래서 "어떤 부분 말씀하신 거예요?"라고 하니까, 총장 관련 사건에서도 결국 학생들이 결과만 알 수밖에 없는 점을 비판했다. 그게 무슨 소통이냐고. 그 말이 와 닿았다. 총학이 ‘소통, 소통’하는데 과연 이게 진정한 소통이었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동안은 과정에 대한 얘기와 세부적인 사실 전달이 많이 부족했다.

 

총학이 '학생들이 무관심해요,'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달을 제대로 안 했기에 학생들이 무관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일이 생겼을 때, 좀 더 많은 학생이 알 수 있게 하는 장치가 학생총회가 되지 않을까? 학생총회에서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어딘가에 요구했을 때 힘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이런 요구안을 만든 거고, 이건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힘 있게 말할 수 있다.

 


6. 무료 프린터 실이 생기면 학생들이 다 그곳으로 몰릴 텐데, 학생들이 붐비는 걸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기존에 있는 곳이 너무나 붐빈다. 그래서 하나 더 만들어서 분산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분산하는 효과가 더 있지 않겠나. 통로가 하나 더 생기는 거니까.

 

그리고 학생회관에 설치한다는 게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학생회관에 설치하면 그만큼 접근성이 높아질 테고, 결과적으로 학생회관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예산 부분은 학교에 먼저 프린터가 남아 있나 물어보고, 남아있는 게 있으면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의 ‘애드 투 페이퍼’라고 무료 프린트 시스템이 있는데 그걸 확대할 수 있는지도 알아볼 것이다. 학생회비를 사용하긴 하겠지만, 그 이전에 노력할 건 다 한 다음에 학생회비를 사용하려 한다.

 


7. 택배수령서비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택배를 대신 받는 사람은 누구인가?

 

택배 수령은 총학 집행부가 한다. 이 공약 자체가 상근제를 전제로 했다. 총학 전화라든지 우산대여, 택배 수령도 상근자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 조금 더 희생하고 헌신하면 된다. 물론 집행부도 학생이기 때문에 돌아가면서 하면 된다. 일정 시간에 수령해 일정 시간에 가져가게 하려 한다. 자취생들한테는 편한 제도가 될 것이다.

 

 

8. 학생식당 메뉴 다양화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학생식당 이용객 규모도 그렇고 납품업체와 이야기를 해야 할 텐데.

 

교학협의회에서 진행할 것이다. 교학협의회에 많이 들어가 봤는데, 거기서 세세한 부분도 많이 얘기한다. 교학협의회에서 관리하는 부서와 협의할 수 있고, 그 부분은 총학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학교 같은 경우에는 농촌 지역이랑 연계해서 직거래로 단가를 낮추기도 한다. ‘단가를 내리겠다.’ 라고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방안을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서 요구할 예정이다.

 

 

9. 벼룩시장은 총학 차원에서 할 만한 일인가? 총학에서 하기엔 너무 세세한 게 아닌가?

 

가천대는 벼룩시장이 굉장히 활성화 돼 있다.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며 학생 교류의 장이 될 수 있고, 학교가 활성화될 것이라 기대한다. 작년에 자연대에서 전공 책 벼룩시장을 했다. 당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그러나 과나 단대 차원에서 하는 건 한정적이다.

 

여러 학생이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학과의 수업을 듣는다. 총학 차원에서 벼룩시장을 하면 좀 더 수월하게 책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을 하는 많은 학생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복수 전공을 포기한 사람이나 프린트를 더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는 전공 책 거래 활성화가 도움이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벼룩시장을 열면 쉽게 교재를 구할 수 있고, 공통교양 같은 경우도 한 학기 쓰면 버리는 책인데 이것도 같이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10. 학생증 할인혜택은 계획된 곳이 있나?

 

아직 계획되진 않았지만 업체에서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있다. CGV나 빕스 같은 대기업은 먼저 연락이 온다. 그 외에도 총학 쪽에서 먼저 제안서를 보내는 방법도 있으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카페나 식당 할인도 있지만 의류나 화장품 할인도 생각하고 있다.

 


11. 전임교원 확대는 에이스가 공약으로 내걸기 전에 학교가 계획하고 있는 일이다. 이게 에이스만의 공약이 될 수 있는가? 

 

학생만 보고 출마했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공약을 짤 때 학생을 위한 거면 다 넣었다. 학교에서 하는 일을 공약으로 내세웠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임교원 확대 자체가 학생들한테는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학교가 시행 예정이라고 해서 공약으로 내세울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총학도 같이 하는 거다. 학교가 시행하겠지만, 총학은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요구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공약으로 넣었을 때와 안 넣었을 때, 학생들이 얻는 정보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학교 차원에서 일을 진행할 때는 전처럼 결과만 알려드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공약으로 넣었을 때는 학생들의 의견이 더 추가될 수도 있고, 결과가 아니라 과정부터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2. 전과 가능 학년을 3학년 1학기 진급예정자로 대상자를 확대하면 하면 졸업이 늦어지지 않을까?

 

학생마다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3학년 1학기 전까지 전과기간을 늘리지만 선택은 학생이 하는 것이다. 늦게 전과를 하면 당연히 졸업이 늦어진다는 걸 알고 선택을 할 테고, 개인이 감수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기존에는 2학년 1학기 진급예정자까지 전과가 가능했다. 그런데 충분한 고민이 시간이 주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이 공약을 계획했다. 1학년 때는 기초 과목을 주로 배우니 전공에 대한 확신을 가질 시간이 부족하다. 그런 이유로 고민의 시간을 더 드리는 것이다.

 


13.  공약이행 알리미는 대부분의 선본들이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잘 지켜지지 않은 공약이다. 어떻게 공지할 건지, 어떤 기준을 통해서 공약이행률을 판단할 것인가?

 

온·오프라인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다른 학교 같은 경우에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이행 중·이행완료·공약수정으로 분류하고 공지한다. 일단은 한 달에 한 번 공지하려 한다. 공약이행 알리미는 학생들에게 공약 이행을 알리는 목적도 있지만, 그 자체가 총학의 긴장을 늦추지 않게 자기 감시 역할을 하게 한다.

 


-다스베이더, 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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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합동 연설회…

홍보부족으로 대부분 선거관계자만 참석해

 

3년 만에 열린 공청회… 홍보부족으로 대부분 선거관계자만 참석해

지난 11월 21일 목요일, 오후 12시부터 성신관 110호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제30대 총학생회 선거 합동 연설회’가 열렸다. 이번 연설회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처음 열린 합동 연설회였다.

 

합동 연설회는 ▲후보자 기조연설 ▲선본 간 상호 질의응답 ▲현장질문 ▲후보자 마무리 발언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 후보자들은 자신이 선거에 나온 계기와 어떤 학생회를 만들 것인지를 밝혔다.  <에이스> 선본은 “직접 행동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총학생회를 만들겠다.”라고 이야기했으며, <<학생중심>>은 “철저히 학생 편에 서는 총학생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 선본은 출마 계기를 밝힌 후 각자 자신들의 공약을 소개했다.

 

<에이스>와 <학생중심> 선본 간 상호 질의 기회는 두 번씩 주어졌다. 먼저 <학생중심>은 <에이스>에게 어떻게 비민주적 학칙 개정을 할 것인지, 그리고 총장비리의혹이나 펀드투자손실처럼 학생들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공약이 없는지를 물었다.

 

<에이스>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어서 개정안을 발의한 다음, 교무위원회에 상정하고 요구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공약에 굳이 말하진 않았지만, 이번 학생총회 안건으로 총장비리 의혹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대답했다.

 

뒤이어 <에이스>는 <학생중심>의 한연지 전 생활대 학생회장이 조사위에서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신임 총장 선거에서 학생참여가 실질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학생중심>은 “전문성도 없는 학생들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하나 마나 한 활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 “총장 직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는 추천권을 주는 추천제를 하려 한다.”라고 대답했다.” 라고 답했다.

 

참석자가 후보자들에게 질의할 수 있는 현장 질문은 한 선본 당 3개씩이었다. 중선관위와 후보자들의 사전합의로 결정된 개수였다. 그러나 본지 기자가 “이런 방식으로는 토론회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항의해, 참석자들은 추가 질문 기회를 얻어냈다.

 

참석자의 후보 질문이 끝나자, 후보자의 마무리 발언으로 이어졌다. <에이스>는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생회를 만들겠다. 그것에 대해서 많은 공약을 준비했고, 실현계획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하고 조사하고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 지켜보면 보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마무리했다.

 

<학생중심>은 “선본 이름이 어떻게 보면 투박한 이름이다. 진심을 조금이라고 알리고 싶어 투박한 이름을 선정했다. 진심이 조금이라도 전해졌기를 바라면서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조차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3년 만에 열린 합동 연설회지만 학생들의 참여는 저조했다. 무엇보다도 홍보가 미흡했다. 중선관위는 월요일 오후에 게시판에 합동 연설회를 알리는 자보를 붙였으며, 온라인에서는 이를 알리는 곳이 없었다. 세칙상 3일 전까지만 연설회 개최 사실을 알리면 되지만, 학생 참여를 독려하기엔 짧은 시간이었다. 덕분에 합동 연설회에 있던 사람들은 선관위원이거나 양 선본 관계자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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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대 총학생회 후보자 합동연설회 -2-

 

2014년 11월 20일 목요일 12시. 성신관 110호에서 제30대 총학생회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성신퍼블리카> 기자들은 이 자리에 참석해 이 자리에서 오고 간 말들을 녹음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분들이 현장에서 오고 간 이야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진행을 맡은 중선관위장의 말은 많은 부분 생략했으며, 녹음 상태로 보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11월 20일, 제30대 총학생회 후보 합동 연설회 사진>

 

 

<중선관위>
에이스 선본에 질문하실 분?

 

<질문자>
공약 읽어보면서 학생들이 학교 생활하면서 편안할 수 있겠다, 하는 세부 공약들 중에서 택배 수령 서비스랑 학생증 할인혜택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궁금한 점은 택배수령서비스가 실행된다면 누가 받는지, 어떤 시스템으로 진행되는지 그런 거랑 학생증 할인혜택이 공약이 있는데 하게 된다면 어디랑 얼마 정도에 약속이 되어 있는지 세부적인 게 궁금했습니다.


<에이스>
질문 감사드리고요. 택배수령서비스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당선된다면 그 후에 집부들을 세워서 상근제를 도입하고, 특정 시간에 택배를 수령해와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질문자>
집부를 하게 된다면 학생들이 하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분들이...

 

<에이스>
저희 학생들이죠.

 

<질문자>
그럼 학생들에게 따로 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나요?

 

<에이스>
일반 학생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명목으로, 특정 대가를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학생증 할인혜택 같은 경우에는 그 범위를 정문부터 로데오 거리까지 잡고 있는데요. 그거를 어떻게 특정하게 할인혜택을 지금 얘기해드리긴 힘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매장의 성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기존의 총학생회에서도 프랜차이즈 업체나 다양한 제휴를 맺어왔기 때문에 저희는 그 부분 외에도 추가적으로 이 앞에 있는 상점들과 활성화를 할 예정입니다. 

 

<질문자>
그럼 아직까지 약속된 건 없으신 거죠?

 

<에이스>
당선 후에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질문자>
학생증 할인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다른 공약들도 그렇고 금전적인 문제로 많이 연관된 공약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공약들이 학생들이 실현할 수 있는 공약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금전이 관련된 공약들에 대해서 계획이 충분히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계획을 충분히 세워놓고 공약으로 내건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에이스>
저희가 전대 총학생회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그 쪽에서 그런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에, 그 쪽에는 그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중선관위>
학생 중심 선본에 질의하실 학우 분 계신가요?

 

<질문자>
학생생활 관련 공약 중에서 임시 수면실을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그 혹시 공간이 우리 세미나실 대여할 때 그 공간인 거예요? 카드키 대고서 들어가는 그 공간을 수면실로 활용하신다는 건지.

 

<학생중심>
저희가 말씀드리는 그 공간은 학생회관 안에 존재하는 세미나실과 같은 (안 들림)

 

<질문자>
그런데 그 공간 특성상 카드를 대야만 들어갈 수 있고, 카드가 없으면 열리지가 않거든요. 안에서나 밖에서나. 그럼 문 열고 닫는 그걸 고쳐야 할 텐데, 그런 것도 개선하실 예정인지.

 

<학생중심>
세미나실에 있는 잠금장치가요. 카드키를 내고 문고리를 내리고 있으면 카드키가 없어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거예요.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학우 분들께서 잘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저희가 그렇게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질문자>
(안 들림. 아마도 자유세미나실과 수면실을 말하는 듯) 단기적인 플랜으로 지금 총학생회에 있는 7개의 방 중 3개를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방이 좁고 침대를 놓는다고 해서 한 개 들어갈까 말까? 임시세미나실, 자유세미나실 관리는 어떻게 하고 수면실을 만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할 건지에 대해. 제가 학교 다닐 때 수면실이 있었고 그렇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는데 그게 가능한지...

 

<학생중심>
7개의 방 중 3개의 공간을 사용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3개의 공간이라도 학우 분들께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을 한다면, 하는 생각으로 말씀을 드렸던 거고요. 그리고 그 안에 침대가 하나밖에 안 들어간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많은 학우 분들께 저희의 공약을 소개드린 결과, 침대는 문제가 있을 것 같으니 차라리 전기장판을 놓든지 온돌바닥을 설치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주셔서. 침대는 아마 설치하지 않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그 관리를 누가 하느냐 물어보신 것 같은데, 학생회관 내에 있는 세미나실은 특정한 누가 관리하는 것이라기보다 학우분께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깨끗이 사용하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저희가 준비한 3개의 방도 그와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매일 아침저녁으로 집행부가 (안 들림. 관리한다는 소리인 듯.)

 

<질문자>
그래도 자유세미나실은 대여하는 절차가 있어야 하지 않나요?

 

<학생중심>
자유세미나실은 지금 학생회관 내에 있는 카페테리아를 자유롭게 사용하시는 것처럼 자유롭게 사용하시라고 준비한 겁니다. 굳이 사용 절차를 만들자면은 집행부가 시간표를 만드는 정도? 언제부터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고 한 번 사용했기 때문에 이용시간이 제한된다면 제한된다고...

 


<학생 발언>
서로에게 지금 서로에게는 두 가지의 질문을 하셨고, 학생은 30명 정도가 모여 계신데 전체적으로 세 가지의 질문을 하게 하셨잖아요. 이 정도로 충분한 토론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이것도 중선관위 분들에게도 여쭤보고 싶고, 저희가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지금 이 토론회가. 그리고 이거 행사를 기획하시면서 선본 분들과도 다 협의가 된 거라고 생각하는데 몇 개의 질문을 받느냐, 몇 개의 질문에 대답하느냐 다 협의가 된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 토론회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토론회를 때우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대해서 중선관위 분들이랑 선본 분들한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중선관위장>
저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본장 회의를 통해서 합동연설회를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시간은 한 시간 정도 내외로 기획을 했기 때문에 기조연설을 통해서 공약 설명을 하시고, 상호 토론을 하시고, 학우 분들에게 질문을 받는 세 가지를 넣어서 기획을 하게 됐는데요. 혹시 기회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시간을 조금 더 할애하는 부분으로 보완을 조금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혹시 다른 선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질문 기회를 각 선본에게 두 번씩 더 드리는 걸로 하면 괜찮으실까요? 그러시면 저희가 당초 예상했던 그런 부분은 질문을 하시고 3분 정도의 충분한 답변을 하시도록 기획을 했었는데 작은 질문들이 오가는 걸로 봐서 4분 정도 시간을 전체적으로 더 드리고 계속 질문을 오가시며 받는 걸로 하겠습니다.

 

 

<질문자>

어디서 할 건지, 운캠 축제 있잖아요. 그러니까 장소가 어딘지... (잘 안 들림)

 

<학생중심>
제가 운정캠 3년 살았거든요. 그런데 운정캠을 그냥 계절별로 내버려두기엔 아까운 풍경이 너무 많아요. 특히 이번 가을에 단풍이 너무 예뻤거든요? 예를 들어 가을 테마 축제. 그렇게 하든지 아니면 운정캠 C동 7층에 보면 하늘 공원이라고 있어요. 거기에서 기타 치면서 작은 축제를 하든지. 그렇게 기획하는 거기 때문에 비용 문제 말씀하셨는데, 비용은 이번 총학이 1500만원 쓴 것 보다는 덜 쓸 거라 예상하는 게, 왜냐하면 제가 이번에 생밤 기획하면서 (안 들림) 400만원을 받았고 기념품으로 200만 원 정도 썼어요. 총 600만 원 정도 썼는데 그것도 다 못썼어요. 그렇게 해도 학우 분들이 되게 즐거워 하셨고, 평이 되게 좋았거든요. 그래서 1500만 원이라는 돈이 보장이 되어 있다면, 저는 생활인의 밤을 했던 그런 경험으로 운캠 테마 축제는 확실하게, 즐겁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질문자>
그러면 모두가, 심지어 수정캠 사람들도 궁금해 죽겠어가지고 가서 즐겨야하는데, 실상은 '어, 뭐 하나보다.' 이렇게 지나갈 것 같긴 하거든요. 일례로 말씀하신 하늘 공원에서 기타치시는 그런 건 충분히 친구 ()할 수 있는 것고, 좀 더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제가 ‘어디에서’라고 질문 드렸던 게 운캠이 건물 하나짜리잖아요. 건물 앞에서 하실 건지... 지금까지 계속 장소를 여쭤봤거든요.


<학생중심>

소를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하늘 공원 거기고요. 거기랑 운캠 C동이랑 P동 밖에 공간이 있어요. 되게 넓거든요. 그 곳에서 충분히 부스 설치해가지고. 바깥에 부스 설치해서. 이번 축제도 부스 설치해서 했잖아요. 충분히 부스 설치해서 좋은 축제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수정캠에서 축제한다고 해서 운정캠 학생들이 수캠으로 다 오거나, 수정캠에서 축제한다고 해서 수캠 학우 분들이 다 참여하는 건 아니거든요. 저희는 축제를 홍보해야 한다는 거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고요.


<질문자>
운정캠퍼스가 그린 캠퍼스라서 쓰레기가 많이 나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고, 자연도 훼손되면 안 되잖아요. 아무래도 축제다 보니까 쓰레기가 안 나올 순 없어요. 그런데 운정캠 사람들이 수정캠 사람들보다 적긴 하지만, 그래도 대규모 사람이잖아요. 그 사람들이 하다보면 그 쓰레기가 나올 텐데 그걸 어떻게 처리하실 건지.


<학생중심>
그런데 우리도 수캠에서 축제하다보면 잔디밭에도 천 깔고 그 위에서 부스 설치하고 준비하잖아요. 저희도 다른 게 없을 것 같고.

 

 

<중선관위>
추가 질문 에이스 선본한테 하실 분?

 

<질문자>
세부 공약 중에 전임교원 확대가 강사 말고 정교수를 확대하신다는 거 맞죠? 세부 공약 중에 교원 확대 있잖아요. 그게 전임교원을 확대한다는 것 맞죠. 그 다음에 취업 교과목 확대가 이미 학교에서 시행하려고 준비 중인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이걸 에이스 선본의 공약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어서.

 

<에이스>
저희는 학교 쪽에서 준비하고 있는 걸 정확히 알지 못했고 그리고 세부적인 계획은 지금 이사회가 기금 회계 확보에서 교원 채용에 대한 항목이 없기 때문에 그 항목에 있는 교원 기금을 넣어서 그걸로 지원을 받아서 전임교원을 채용하겠다고 한 거고. 취업 교과목 확대에 있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넣은 거고. (안 들림) 다양하게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과목이 부족한 것 같아서.

 

<질문자>
그럼 이게 학교에서 시행할 거라는 게 확인되면 공약에서 이 부분을 빼게 되는 건가요?

 

<에이스>
학교에서 꼭 한다고 해서 공약으로 넣지 않아야 한다는 건 잘 모르겠고. 저희도 이걸 추진할 거고. 학교가 이걸 추진하는 데 있어서 같이 협력할 수 있으면 협력하는 거고, 저희가 따로 요구할 수 있으면 요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
전과제도 개선, 학점이월제, 졸업연기제, 운캠음식점 입점 등 이런 것들이 공약으로 있는데 제 생각에는 이런 것들이 학교가 하는 정책의 일환이지, 총학생회가 운캠에 음식점을 입점할 수 있는지, 이런 게 의문이 들고. 제가 실제로 홈페이지를 찾아봤을 때 운캠에 음식점이 입점한다는 공고 자체가 없었고, 16년, 17년까지 계약이 다 돼있는 상태더라고요. 이걸 임기 내에 추진하시겠다는 건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해서요. 정리해서 말하자면 학업제도는 학교의 정책인 것 같은데 공약이 될 수 있는지, 음식점 입점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이스>
우선 운정캠퍼스 음식점 입점에 관해서 말씀드릴게요. 운정캠퍼스 음식점에 관한 저희의 초기 생각은 단순했어요. 운정캠퍼스 앞에 밥버거, 학식 이런 것밖에 음식점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저도 운정캠퍼스 학생으로 생활하면서 좀 더 다양한 음식점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만든 공약이었는데요. 실제로 2주 동안 선거 유세 기간 동안에 학생들을 만나서 직접 의견을 들어본 결과, 원하는 학생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희가 그걸 자세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저희가 당선이 된 후에 수요조사를 하면 학생들이 원하는 업종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음식점 입점의 경우엔 학생들 의견을 수렴해서 공개 입찰을 통해서 할 텐데, 입찰의 과정에서 학생들이 직접 요구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 요구한다는 것 자체를 공약으로 내걸어서 학생들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려는 거고요.
 
졸업연기제 같은 경우에는 이미 다른 학교에서 시행되는 걸 많이 봤어요. 저희 학교에 있어서 도입되는 거에 있어서 많은 시간이 걸릴 거라고 예상돼서 공약 알리미 통해서 이행 사항을 말씀드리겠지만, 졸업연기제도가 좀 더 체계화돼서 학칙으로 개정되고...계속 뭐.. 많이.. 진행됐으면 좋겠어요. 졸업연기제도의 경우는 저희가 수료생이라는 계급이 없기 때문에, 수료생이라는 계급을 만들어서 등록 없이 졸업생에 더 추가하는, 등록 없이 운영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중선관위>
선본 당 각각 한 개씩 질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지만 시간 내에 해주시길 바랍니다. 학생중심 선본 먼저.

 

 

<질문자>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서 교양과목을 신설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설문조사를 언제 받고 어떻게 진행하는지가 궁금해요. 그 강사채용이 작년 기준으로 1월 9일에 채용 공고가 났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설문조사 진행하고 채용하고 나서 설문조사 진행하고 이러면 너무 시간이 촉박하지 않을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학생중심>
12월 초에 '즐거운 교양 수업을 위한 TF팀'같은 걸 꾸려서 교양교육원 직원과 협의롤 통해서 설문문항 작업을 할 거고요. 그리고 설문조사는 신임 과 학생회장들과 같이 논의해서 대의체제를 통해서 과 단위로 전수조사를 목표로 2주 동안 진행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남은 2주 동안은 교양교육원과 논의해서 설문 결과를 넘기겠습니다.


<질문자>
그러면 강사 채용 공고가 뜨기 전에 학생들 의견을 반영하는 거면,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의 강사를 채용하겠다는 거죠?

 

<학생중심>
학우분들께서 원하시는 과목이 정해진 이후에 채용 공고가 뜨는 것이므로, 그 과목에 맞는 강사 분께서 채용이 될 것 같습니다.

 

<질문자>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편의시설 입점을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 이건 수요조사를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그리고 학교 어디에 입점을 추진하겠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학생중심>
수요조사를 말씀드린 건 설문조사 교양 수업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슷한 취지로, 시간이 걸려도 학우 분께 직접 여쭤보는 게 바른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서요. 과학생회 대표자분들과 함께 과 차원에서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마음대로 어디를 빼고 입점시키겠다는 게 아니라 지금 문구점과 같이 계약이 종료되고 빈 공간이 있는 곳에, 그런 시점에서 학우 분들의 수요조사를 받아서 시설 입정을 노력하겠다는 거고요. 지금 비어있는 문구점 자리부터 학우분들께서 정말 원하는 시설이 입점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질문자>
그리고 공정가격감시단 활동을 하겠다고 말씀하신 거, 공약에 있는 거 맞나요? 거기에 대해서 그 공약집에 보면 가격을 비교를 해놓으셨잖아요. 타 학교 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이 저희보다 몇 천 명 더 많고 이런 식인데 사실 이제 먹는 사람이 많을수록 가격이 싸지는 건데, 그런 거에 대해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이 점까지 고려하시고 공약을 내거신 건지 궁금합니다.


<학생중심>
방금 말씀해주신 대학들이 우리보다 몇 천 명이 더 많은 경우라고 말씀해주셨잖아요. 그런 대학보다 인원이 좀 더 적은 7천 명 정도의 규모에 서강대에 가본 적이 있는데요. 교내에 있는 편의시설이라든지, 카페가 우리 학교보다 훨씬, 캠퍼보다 훨씬 더 싼 가격에 있더라고요. 인구 수도 인구 수지만 교내에 입점한 학내 편의시설이 단순하게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복지 차원에서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학교의 지원이 있는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협도 맞는 말씀해주셨는데, 실제로 저희 선본에서도 생협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고 추진을 해보려 했던 경험이 있어요. 정후보님이 특히 생협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그런 것도 생각을 해봤었는데요. 일단 학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학생들의 힘이 모여서 학교나 외부 요인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위해서 실제로 생협을 조사하는 과정 중에 있고요, 공약에 넣진 않았지만. 저희 정후보님께서도 생활문화소비자학과라서 그런 쪾에 관심을 더 갖고 있었던 것도 있습니다.

 

 

<중선관위장>
에이스 선본 마지막 질문?

 

 

<질문자>
총학지원금 및 장학금이 공약에 있었는데, 총학생회에서 주는 장학금은 회장단이 받는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주겠다는 건지, 아니면 학생회비로 주겠다는 건지가 모호한 것 같습니다. 확실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에이스>
기획하는 단계에서는 저희가 서포터즈 형식으로 모니터링단이랑 같이 협력을 해서 학내 단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저희 장학금으로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요. 학내 단체를 지원했을 때 어떻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셔서 지금 질문을...

 

<질문자>
어떤 게 문제가 된다기보다는 그런 장학금을 어떻게 그 돈을 마련해서 줄 것인지. 그게 총학지원금 및 장학금이라고 이름을 붙이셨는데, 그런 금액을 따로 예산에서 빼서 하겠다는 건지.

 

<에이스>
네.

 

<질문자>
그렇게 되면 학생들의 저항이 심하지 않을까요?

 

<에이스>
네, 그렇게 따지면, 이 학회나 소모임을 지원하고 일정 활동비를 드리는 게 어떻게 보면 이 학우 분들한테 좋은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학생 분들의 불만을 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
참여하는 학생들에겐 좋은 점이지만,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에겐 안 좋은, 저항이 좀 있을만한 공약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에이스>
오히려 그 점이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자>
그렇다면 그런 건 총학생회에서 주는 장학금이라고 이름을 붙이면 안 되는 게 아닐까요? 그렇게 이름을 붙이면 총학생회가 받는 비용으로 학생들에게 이 돈을 지급하겠다는 것처럼, 총학생회가 희생해서 돈을 주겠다고 비쳐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스>
저희가 조금 좁게 생각한 것 같고, 물론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저희 장학금을 줄 수 있는 방향이 있다면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하는 것도 생각해보겠고요. 하지만 저희가 학생이고, 학생회비로 운영되는 총학생회이기 때문에 이런 사업을 진행하는 게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해서 공약을 넣은 거고요. 그 공약에 대해서는 저희가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자>
그리고 학생총회를 개최하겠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학생총회를 개최하시겠다는 건지 아니면 전학대회를 개최하시겠다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에이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희 정후보가, 학생총회를 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은 하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그 아래 기구인 전학대회나 확운위로 내려갈 수도 있는 거고. 하지만 저희는 궁극적으로는 학생총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궁극적으로 학생총회가 성사되려면 약 천 명의 학생이 모여야 하는데,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모일 장소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에이스>
운정관에 있는 대강당이나, 운정캠퍼스에 있는 대강당을 사용할 예정이고요. 정 안되면 잔디밭도 사용할 계획이 있긴 한데, 이건 당선 후에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선관위>
남은 시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보 마무리 발언이 남아있는데요. (생략)


<에이스>
-일단 많은 분들이 저희 공약집을 보시고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희가 공약집에 넣은 내용이 정말 실현가능한 걸로 넣었고, 그리고 실현계획이 다, 뭐 구체적으로 당선 후에 해야될 건 있겠지만 그래도 실현계획이 다 짜여져 있다고 생각하고, 믿어봐 주셨으면 좋겠고. 믿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총학생회 선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저희들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어떻게 학생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다가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가 학생들을 생각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친근하게, 해줄 걸 다 해준다는 말이 이상하긴 한데, 학생이 필요한 걸 제공할 수 있고, 요구를 할 수 있는 학생회가 진정한 학생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앞에 기조연설을 할 때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생회를 만들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것에 대해서 많은 공약들을 준비했고, 실현계획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하고 조사하고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 지켜봐 주시면 많이 보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가 참 어렵네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그 말을 하기엔 진부한 표현이라고 느껴지고. 저는 개인적으로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일들을 했지만 1년이란 시간이 굉장히 짧고 모자라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나은 학교를 만들고 싶고, 학생들을 더 만족시키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요. 공약 같은 경우엔 많이 걱정하시긴 하는데 정말 열심히 노력할 거니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생중심>
-저희가 이제 내일이면 선거 유세 기간이 2주차에 접어들고 마지막 선거 유세가 끝나게 되는데요. 지난 세 달 동안 저희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그에 보답하고자 저희도 학우분들을 2주 동안 만나뵙고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선거 유세 기간 동안 처음으로 미대를 찾아가 봤는데요. 미대에 환경이 되게 열악한 상황이고, 수면실조차 없어서 되게 4평 남짓한 샤워실 앞에 있는 그런 바닥에서 주무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운정캠에서 3년 동안 지냈는데 운정캠 학우 분들은 먹을 것도 없고, 먹을 거라고 해봤자 캠퍼 김밥과 CU의 편의점 삼각 김밥밖에 없는데요. 어떤 학우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자기는 수업 시간 간격도, 밥 먹을 시간도 없어서, 되게 급하게 먹느라 컵라면을 하루 종일 세 끼를 먹었다고 하는 말씀을 들었고요. 그래서 오히려 저희가 학우 분들의 말씀을 듣고 더 좋은 총학생회를 만들어야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다시 할 수 있었던 기회인 것 같고요. 저는 1학년 때부터 생활대 학생회에 집행부로서 일을 했고 2년 동안 그렇게 일을 하고 3학년 때는 생활대 학생회장으로서 총학생회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누구보다도 전문성을 갖고 있고 최초로 운정캠 정후보로서 운정캠 여러분들의 복지 공약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 내일까지 유세 기간인데 더 열심히 할 거고요. 다음 주가 투표인데 투표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2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평화나비, 공대위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때 느꼈던 건 '이 학교가 정말 내 학교가 맞는 걸까? 우리가 다니고 있는 우리 학교가 맞는 걸까?' 이런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총학생회를 준비하게 되었고 이 자리에 있게 되었는데요. 1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리고 저희 선본 이름이 학생중심이라는 어떻게 보면 투박한 이름이기도 한데요. 저희의 진심을 어떻게라도 조금이라도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런 투박한 이름을 선정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희의 진심이 조금이라도 전해졌기를 바라면서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는것조차도 너무 감사드리고. 이제 다음 주면 투표가 정말 시작이 되는데요. 그 때까지 저희 더 열심히 뛰고 더 많이 듣는 선본이 될 테니까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우리 학교에서 2년을 있었는데 평범한 학생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학교를 다니면서 우리 학교가 우리 학교 같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쉬고 싶어도 쉴 곳이 없고 자고 싶어도 잘 곳이 없고, 아파도 갈 곳 하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선거에 나오기 전까지는 저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고 저만 불편하게 느끼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10일을 다니면서 선거 운동을 하면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저희가 만들려는 학생회가 그 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학생회구나, 그 분들에게 정말 많이 사랑받을 수 있는 학생회구나, 느꼈습니다. 3학년 선배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말할 데가 없었다고,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공약을 다 이뤄지지 않더라도 들어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저희 더 열심히 하는 선본되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중선관위>
두 선본 후보의 마무리 발언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 제30대 총학생회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했고요. (중략)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합동연설회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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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제30대 총학생회 후보자 합동연설회 녹취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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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대 총학생회 후보자 합동연설회 녹취록 -1-

 

2014년 11월 20일 목요일 12시. 성신관 110호에서 제30대 총학생회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성신퍼블리카> 기자들은 이 자리에 참석해 이 자리에서 오고 간 말들을 녹음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분들이 현장에서 오고 간 이야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진행을 맡은 중선관위장의 말은 많은 부분 생략했으며, 녹음 상태로 보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11월 20일, 제30대 총학생회 후보 합동 연설회 사진>

 

 

<중선관위>

진행순서는 보시는 바와 같이 에이스 선본 기조 연설 하신 다음에 학생 중심 기조 연설 하시고, 질의응답, 현장질문, 마지막 발언으로 마무리짓겠습니다.

 

규칙은 후보자 기조 연설 시간은 각 10분으로 합니다. 상호 질의 응답은 2번, 학우들이 현장 질문하시는 건 3번으로 제한하겠습니다. 제한 시간은 질문은 1분 이내에 해주셔야 하고 답변은 3분 이내에 해주셔야 합니다. 먼저 에이스 선본부터 후보자 기조 연설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스>
안녕하십니까, 성신인 여러분. 저희는 30대 총학생회 후보 에이스입니다. 저는 총학생회장 후보 법학과 13학번 오기쁨, 총학생회장 후보 정치외교학과  13학번 권연정, 총학생회장 후보 생명과학화학부 13학번 서수림입니다. 귀중한 시간 내서 자리에 참석해주신 성신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 선본의 이름은 에이스는 “Action Change Everything”의 줄임말이자, ‘에이스’ 자체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선본의 이름처럼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성신의 변화를 주도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또한 에이스 총학생회와 함께 성신인 모두가 에이스가 되는 성신여대를 만들겠습니다. 행동하고 변화를 주도하며 이를 성신인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소통, 복지, 학업, 취업, 권리 그리고 운정캠퍼스까지 저희가 내세운 공약 하나하나 모두 에이스가 되어 성신여대에 없던 새로운 총학생회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여러분 저희는 학교 생활을 하면서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기 위해서는 학생이 우리가 직접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회장단 후보를 꾸리기 위한 계기가 되기도 하였고, 세 명의 후보를 하나의 같은 생각으로 묶게 해준, 그런 생각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도 적극적으로 행동한 총학생회는 많았습니다. 그들과 다른 점을 물으신다면, 활동의 목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들이 학교 밖에서 그들의 개인적인 입지확보를 위해 행동했다면, 저희는 오로지 성신인만을 위하여 행동할 것입니다.

 

저희는 행동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신념을 가지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총학생회 후보이기 이전에 성신여대에 다니는 한 학생으로서 일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제 자신뿐만 아니라 동기, 선후배, 우리 학교에 다니는 모두가 (안 들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서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문제에 대해 그저 불만을 품고 있는 것과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다릅니다. 변화를 이끌어 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저희는 일만 성신인 중 한 명으로서 성신인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이를 행동으로 이끌어내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에이스의 첫 번째 행동, 성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성신인 여러분, 저는 그동안 성신인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들이 너무나 쉽게 침해당하는 모습을 봐왔습니다. 여러분의 권리는 성신여대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권리 하나, 아직도 우리 학교에는 학칙 제62조, 63조에 의거하여 학생활동 및 게시물 인가 제약, 학생의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등 시대에 맞지 학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신인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비민주적인 학칙입니다. 에이스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어서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후 교무위원회에서 이를 요구한 후, 이를 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권리 둘, 지금까지 총학생회는 학생회비 결산 내용만 보고했습니다. 결산 내역만 보고하는 총학생회가 어떻게 투명한 총학생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에이스는 예산 결산을 심의 받겠습니다. 매학기마다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예결산안을 공개하고 이를 심의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정 운영에 있어 성신인 여러분의 소중한 학생회비가 보다 더 투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리 셋,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재단에게 법인전입금 지급을 요구하겠습니다. 우리 학교 재단은 법인전입급 지급 비율이 2012년 기준 4.9%밖에 되지 않았으며 현재도 나아지지 않았고, 대학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그 무능력은 고스란히  등록금으로 지출되며 교육환경 개선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에이스는 재단 측이 더 이상 학생들을 무시하지 않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지급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스는 강의실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성신인의 앞에 선 총학생회가 아니라 성신인과 나란히 선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성신인과의 소통을 위한 에이스의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통 하나, 임기 중 최고의사결정기구인 학생 총회를 열겠습니다. 성신인 여러분을 직접 만나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직접 마주보고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소통 둘, 공약 이행 알리미를 통해 매달 공약 이행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리겠습니다. 이는 단순히 성신인 여러분에게 저희의 공약 이행 사항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공약 이행 알리미는 저희에게 겨누는 화살입니다. 성신인 여러분 앞에서 뱉은 말은 책임감 있게 지키는 총학생회가 지키겠습니다.

 

다음은 복지를 위한 행동입니다. 복지 하나, 1층 문 개방으로 한결 가까워진 학생회관. 그러나 학생회관을 그저 통로로만 이용하고 계신지는 않으신지요. 에이스는 학생회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성신인의 진정한 학생회관을 만들겠습니다. 학생회관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첫째,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수면실 마련, 둘째, 무료 프린터실 설치, 셋째, 표현의 장인 게시판을 확충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통해 여러분의 진정한 학생회관을 만들겠습니다. 구체적인 해결로는 학생회관에 남아도는 예비실을 적극 활용하여 성신인을 위한 학생회관을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복지 둘, 성신인을 향한 에이스의 편의사업입니다. 첫째, 성신인을 위해 택배 수령 서비스를 진행하겠습니다. 이제는 택배 기사님의 연락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 갑자가 쏟아진 비에 당황하지 않고 이제는 에이스를 찾아주세요. 에이스가 성신인의 우산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셋째, 전자기기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여 성신인들이 과제나 조모임에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스와 한결 편안해진 학교 생활, 이제는 학업과 취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에이스가 성신인의 앞을 비추겠습니다. 학업을 위한 첫 번째 활동은 학점이월제입니다. 1학기에 남은 학점을 2학기로 이월하여 효율적인 수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업 둘, 전과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현재 2학년 1학기 진급예정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과제도를 3학년 1학기 진급예정자로 확대하여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열심히 달려온 1,2,3학년. 이제 4학년이 되어 학교의 문을 떠날 때가 되었다면, 에이스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십시오. 에이스가 학교에 졸업연기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더 이상 비싼 등록금을 내고, 울며 겨자 먹기로 재학생 신분을 유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운정캠퍼스 관련 공약입니다. 첫째, 운정캠퍼스 A동, C동 지하 1층에 휴게시설을 확충하여 여러분들의 쉼터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C동 지하에는 의자와 테이블을 추가로 설치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물함 앞이나 A동 에델리아 앞 빈곳을 활용하여 게시판을 확충하겠습니다. 성신인들의 정보 공유, 소통, 표현의 자유를 위해 힘쓸 것입니다. 세 번째, 교내에 음식점을 입점하겠습니다. 성신인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여러분이 원하는 음식점을 공개입찰을 통하여 입점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에이스가 세 가지 약속드리겠습니다. Action, 행동하겠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Change, 변화하겠습니다. 그 누구보다 먼저 성신의 변화를 주도하는 총학생회 에이스가 됐습니다. Everything, 이 모든 것을 성신인과 함께 하겠습니다. 성신인과 나란히 선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성신인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성신인 여러분, 저희가 말씀드린 것 외에도 많은 공약들이 있습니다. 막연히 그저 여러분들이 필요로 하는 공약들을 넣은 것이 아닙니다. 정말 철저하게 실현이 가능한 것만 넣었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지킬 수 있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저희가 항상 성신인의 편에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에이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학생중심>
안녕하십니까, 수정이 여러분. 저는 제30대 총학생회 선거의 학생중심 선본 총학생회장 후보 생활문화소비자학과 12학번 한연지입니다. 여러분, 올해 초 재학생 수사 의뢰 문제가 터졌을 때, 총학생회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십니까? 아마 잘 기억나지 않으실 겁니다. 그건 실제로 총학생회가 제대로 된 대응을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를 잘 알고 있는 이유는, 올해 생활대 학생회장을 하면서 총학생회를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공대위 학생들이 학교 측의 수사 의뢰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었을 때, 총학생회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후 피디수첩을 통해 여론이 안 좋아지자 총학생회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없이 뒤늦게 시작된 조사위원회는, 실제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활동이었습니다.

 

수정이 여러분.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대표인만큼 철저히 학생 편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중심의 총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직접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총장 비리 의혹과 관련하여 당선 직후, 교육부에 특별 감사를 요청하겠습니다. 또한 내년 7월 신임 총장 선거에서 총장 후보와 재학생 간 정책간담회를 추진해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 운영에 반영하도록 만들겠습니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학생 편에 서서 불의를 참지 않는 총학생회, 총장님께도 당당히 할 말을 하는 학생중심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공약 설명을 부총학생회장 후보가 하겠습니다. 학생중심 선본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공약들을 (안 들림) 첫째, 휴게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현재 성신여대는 수정캠, 운정캠 모두 학우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합니다. 마음 놓고 쉴 공간조차도, 학회, 소모임, 동아리 모임을 진행하는 공간조차도 학우들에게 허락된 공간은 적기만 합니다. 학우들을 만나며서 가장 요구가 컸던 수면실을 신설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예비실이든,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알 수 없는 방들의 실사 조사와 타 학교 수면실에 대한 사례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저희는 분석 자료와 요구안으로 학생지원팀과 함께 협의하여 수면실을 만들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총학생회 산하 7개의 방 중에서 세 개의 방을 학우 여러분께 환원하여 자유 세미나실, 수면실로 환원하겠습니다.

 

둘째, 등록금을 인하하겠습니다. 민주적인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12월, 신임 단과대학 학생회장들과 함께 등심위 준비 위원회를 발족하여 전년도 예결산과 함께 심의 및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겠습니다. 1월에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등심위 학생대표들로 총장 면담을 진행하겠습니다. 2월에는 전년도 예결산을 토대로 등록금 협상을 하겠습니다. 3월에는 성신인의 공동 행동으로 등록금 인하를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등심위에서 뻥튀기 예산을 바로 잡겠습니다. 2013년 이월금만 무려 144억이었습니다. 불필요한 예산 책정을 막아 현실적인 등록금 인하를 이루겠습니다.

 

셋째, 학내 물가를 인하하겠습니다. 비싸도 너무 비싼 학내 물가, 지금은 인하가 시급한 때입니다. 이번 12월에는 학내 공정 가격 감시단을 발족하여 실사 조사단을 시작하겠습니다. 1월에는 입점 시설별 수익률과 학내 복지 환원율에 대한 자료 요구와 분석을을 진행하겠습니다. 2월에는 학교와 입점시설주, 그리고 총학생회 회의 테이블을 만들어 가격 협의를 진행하겠습니다. 3월에는 1차 협의를 완료하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4월에는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차 협의와 학생요구안을 전달하겠습니다. 그리고 5월에는 2차 협의를 완료하고, 실질적인 가격 인하를 협의하겠습니다.

 

다음 넷째 공약으로는, 학생 중심의 운정캠퍼스를 만들겠습니다. 지금의 운정캠퍼스는 깨끗하고 예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학생중심의 운정캠퍼스를 만들겠습니다. 그 방안으로는 운정캠퍼스만의 제1회 테마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있습니다. 3월에는  제1회 운정캠퍼스 테마 축제 기획단을 모집하고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하겠습니다. 4월에는 부스를 설립하고 테마 준비에 착수하여 홍보까지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5월에는 제1회 운정캠퍼스 테마 축제를 개최하겠습니다. 또한, 후게 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운정캠퍼스에 놀고 있는 예비실만 총 37개가 됩니다. 두개 이상의 방을 수면실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겠습니다. 또한 A동과 C동 지하 1층 캠퍼 앞 광장에 소파와 테이블 설치를 요구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학생중심 선본의 연설을 마치겠습니다.

 


<중선관위>
지금까지 각 두 후보의 기조연설이 있었습니다. 다음 순서는 각 선본이 상호질의 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인데요. 기조연설은 에이스 선본에서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후보끼리 상호질의는 학생중심 선본에서부터 질의를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질문은 1분 이내로 해주시고, 시간이 경과하면 발언을 종료해주셔야 합니다. 학생중심 선본은 질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 <학생중심→에이스>
비민주적 학칙을 개정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개정할 건지 듣고 싶고, 개정하기 위해서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알고 계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에이스>
비민주적 학칙은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전체학생대표자 회의라는 게 있어요. 회칙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학생 총회 다음으로 하위 기구이고, 확대운영위원회보다는 상위기구인데,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어서 지금은 허가제인 것을 신고제로 바꾸는 개정안을 발의한 다음, 교무위원회에서 학칙을 개정할 수가 있어요. 교무위원회에다 이걸 상정을 하고 요구를 해서 학칙을 개정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에이스→학생중심>
한연지 후보에게 여쭤보고 싶은데요. 올해 생활대 학생회장으로 활동을 하셨잖아요. (이 다음부터는 잘 들리지 않음) 총장비리의혹 관련해서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조사위를 했는데, 한연지 후보께서는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학생중심>
일단 저는 조사위원회가 각 단대에서 한 명씩 구성이 되었고, 총학생회와 같이 했잖아요. 그렇게 해서 조사위원회가 꾸려졌는데 총장비리의혹 문제는 되게 어렵고 복잡한 문제고, 회계문제인데 그런 문제를 20대 초반 학생들이 보고서 4천장을 읽고, 전문성도 없는 학생들이 그걸 읽고,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그걸 기획할 때부터 의심스러웠고요. 그래서 하나마나한 활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고. 그리고 제가 기대했던 건 조사위원회에 총학생회 자체에서 전문가를 초빙하는 걸 원했고요. 그런데 총학생회에서 얘기하기로는 학교의 비용으로 전문가를 초빙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학교의 비용으로 전문가를 초빙하게 되면 학교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초빙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한 다음에 방학 동안 그렇게 한 다음 9월에 결과를 봤는데 발표하신 건 아무 것도 없고, 그냥 뭔가를 했다는, 그런 걸 밝혀주려고 하는 것보다는 그냥 우리 총학생회가 총장 비리 의혹에 대해서 뭔가 했다 그런 보여주기 식의 활동을 한 것 같아서 답답했고요, 화도 났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2. <학생중심→에이스>
총장 비리 의혹이 터졌을 때 총학생회는 PD수첩 방영 전까지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재학생들이 비리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해 활동하게 되었고 수사의뢰까지 당했습니다. 또한 학교가 펀드 투자로 22억의 학우들의 돈을 날렸을 때도 총학생회는 학우들을 대표하여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 총학의 이와 같은 대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왜 에이스의 공약에는 비리 의혹이나 펀드 투자 등 학우들의 이해관계와 직접 관계되는 사안에 대한 공약이 빠져 있는 것인지 대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런 공약이 빠져 있는 상태로 완전한, 충분한 공약집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서수림 후보님께서 대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에이스>
저희가 약력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희가 총학생회에 몸을 담고 활동했다는 것은 맞는 말인데요. 저희가 에이스라는 선본으로 따로 나왔기 때문에 전에 활동한 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긴 하겠지만 목적에 맞는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총학생회에서는 자료 조사가, 회계 부분에 있어 학생들이 하기엔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6월에 저희가 직접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저희가 많이 고민을 하고 회의를 한 결과, 학생총회라는 것이 일만 성신인들의 10%(잘 안 들림)가 참가해야 성사되고, 그것에 대해서 10%라는 학생이 많이 모이려면, 그만큼의 화제성이 있고 모든 성신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안건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공약에 굳이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이번 학생총회 안건으로는 총장비리 의혹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요청할 계획이고 그 밖에 비민주적 학칙 개정 같은 저희가 준비한 많은 공약들에 대해서 학생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2. <에이스→학생중심>
먼저 오송희 후보자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공약 중에 신임총장 선거에서 학생참여를 요구하겠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은 어떤 선발 기준으로 뽑는지 그것도 궁금하고, 학생들이 총장 선거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또한 이렇게 학생중심의 선본의 방식대로 총장이 선출되었을 때, 진정으로 학생 모두가 원하는 총장이 되는지. 그리고 만약 그 총장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그 책임을 학생한테 전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학생중심>
답변하겠습니다. 총장 선거에서 간담회와 공약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은 당연히 선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어야 합니다. 모두가 원하는 총장님이어야 하기 때문에 원하시는 분들은 모두 올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총장 선출 과정에 학생이 참여한다고 해서 총장님이 잘못한 것에 대해 학생들의 책임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했다고 해서 그렇다고 해서 그 총장님의 부도덕이나 비리에 대해 학생들이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은 보다 나은 총장님을 (부정확함) 뽑기 위함이지, 그 총장님을 도덕적으로나 완전히 책임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총장님 선출에 있어서 학생들의 참여를 어떻게 보장하겠다는 것인지 설명드리자면, 저희는 단기적으로는 총장 직선하겠다, 우리가 투표권을 행사하겠다, 그런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는 추천권을 주는 추천제를 실시하려 합니다. 총장 후보들을 9명, 6명, 3명으로 줄여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추천을 하는 제도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물론 직접적으로 총장을 선출하는 것만큼 영향을 미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학생들의 의견을 들으려 하는 총장 후보들이 나올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가 중요한 것입니다.

 

 

<중선관위>
다음으로는 학우 여러분들께서 후보 선본에 질문할 수 있는 기회인데요. 총 선본 당 기회는 3번씩으로 제한이 됩니다. 질문이 있으신 학우 분께서는 손을 들어주시고 질문을 1분 이내로 해주시면, 후보 선본에서 3분 이내로 답변을 드리는 것을 하겠습니다. 추가 질문이 있으실 수도 있는데, 진행상 시간도 고려를 해서 추가 질문 기회를 충분히 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를 부탁드리고요. 에이스 선본께 질문하실 학우 분 계신가요?

 


<질문자>
에이스 공약을 보면 등심위를 통해 학교의 전체 적립금 중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장학, 학생 복지 기금의 규모를 확대하여 등록금을 인하하겠다고 하셨는데요. 현재 등심위에는 총장이 위촉하는 학생대표만이 들어갈 수 있으며, 그것조차 실명제가 아니므로 누군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 학생들의 의견이 들어간 등록금 인하를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질문은 결산내용만 공개하는 것이 투명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올해 활동을 하시면서 그걸 바꿀 생각을 안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에이스>
우선 등심위 관련해선, 저희가 미처 리플렛에 적지는 못했는데 2차 리플렛을 보시면 있어요. 학생위원으로 구성된 등심위를 통해서 등록금을 내린다는 내용이 있고 또 질문의 요지가 어떤 건지 잘 모르겠거든요?

 

<질문자>
그러니까 지금 등심위 자체가 학생 대표만 들어갈 수 있는데, 그러면 그 학생대표가 어떻게 뽑히는지 일반 학우들은 알 수가 없고, 그러면 일반 학우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등록금 인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쭤본 겁니다.

 

<에이스>
물론 학생들의 모든 의견을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 대표자가 있는 게 학생들을 대표해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학생대표가 나가서 '이런 이런 것들을 원한다.' 라고 말하는 건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
일반 학우들은 그 학생대표가 누군지도, 그 9명 중에 세 명 위촉을 하는데, 사실 총장이 위촉하는 데 등록금 인하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에이스>
그거를 저희가 공개하면 되고 2차 리플렛에 나와있듯이 학생대표자가 선정한 학생위원으로 구성하겠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결산 내역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그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또 결산내역을 하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아 이렇게 했으니까 학생들이 우리가 어떻게 썻다는 걸 알고 이렇게 만족할 수 있겠구나', 안이하게 생각한 점도 있어요. 이번에는 그걸 고치고자 공약으로 예산 결산을 심의받겠다고 얘기한 거고. 그 점을 조금...

 

 

<중선관위>
학생중심 선본에 질의하실 학우 분 계신가요.

 

 

<질문자>
오늘 아침에 정문 언덕 게시판에 붙은 대자보를 봤어요. 거기에 보면 학생중심 선본장 분이랑 후보자들이 통합진보당이랑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학생중심>
질문 해주신 분께서 원하시는 답변을 드리자면,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저희가 생각하는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방금 질문을 해주신 거는 개인이 갖고 있는 권리 중에 헌법이 보장하고 성적, 정치적 자유를 침해할 수도 있는 질문인 걸 알아주셨으면 하고요.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질문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런 질문을 받고 대답해야 하는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권리가 침해되고 무거운 질문이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조금만 더 생각을 해보시고 질문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질문자>
정치적 자유에 대해서 뭐라고 하려고 드린 말씀은 아니었고요, 그냥 그 당이랑 연관이 돼 있다보면 학생회비가 당비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제가 물어본 겁니다.

 

<학생중심>
궁금한 게, 저는 어떻게 학생회비가 당비로 사용되는 건지 저는 그 절차를 모르거든요. 어떻게 그게 사용이 되는지

 

<질문자>
저희도 그걸 잘 모르니까, 일반 학생의 입장에서는 학생회비가 투명하게 사용이 되고 있는지, 아니면 당비로 사용이 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잖아요. 연관이 돼있는 건지 사실인건지 여쭤보려고 물어본 겁니다.

 

<학생중심>
그래서 아니라고 말씀을 드린 거고, 저희 선본이 말씀드린 공약 중에 통장 내역까지 복사를 해든지 해서 예결산안을 공개하려고 해요. 그런 점들은 저희가 하는 공약들로 인해서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선관위>
에이스 선본에게 두 번째 질문하실 분 계신가요.

 

<질문자>
공약집에 보면 학생총회 개최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과정을 거쳐서 학생총회를 열려는지 궁금하고요, 이게 총학생회만의 힘으로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여태까지 19년에 걸쳐서 학생총회가 성사되지 않았던 역사가 있었고요. 중운위나 관성적인 회의 체계만으로는 절대로 대다수 일반 학우들이 그 회의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인데요. 어떻게 기본적인 학생회 운영체계 외에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서 학생총회를 개최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에이스>
학생총회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2012년에도 이걸 개최하려고 노력을 하셨했지만, 학우분들이 많이 관심을 안 가져주셔서 무산된 걸로 알고 있어요. 저희가 처음에 학생총회라는 공약을 낼 때는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싶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넣다가,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보다 보니까 화제성을 띄는 걸 해야겠더라고요, 학생총회 안건으로.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학생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학칙 개정이라든지, 총장 비리의혹 관련해서 안건을 상정해서 조금 더 학생들이 그 화제성을 보고 올 수 있도록 하고 싶고. 학생총회가 실현가능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밑에 바로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있어요. 그게 좀 더 현실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학생총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홍보하겠지만, 이게 만약 제대로 안 된다면 전체학생대표자 회의를 열어서 그걸로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걸로 대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전학대회 또한 여러 차례 시도를 했지만 열리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고, 그 하위기구인 확운위조차 열리는 게 굉장히 어려운데 홍보와 그런 화제성만으로 학우 분들의 관심을 이끌고 참여까지 이끄는 게 어려울 거라 생각하는데요. 학생총회에 대한 공약이 현실성이 굉장히 현실성이 없어 보이고, 현실 가능한지...

 


<에이스>
우선 만 명의 성신인들 중에서 천 명의 학우분들이 오시기엔 당연히 힘들 거예요. 하지만 저희는 현실감 없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어떻게 보면 성신인들을 믿습니다. 저희가 화제성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안 된다고 하시는데 그만큼 학생들의 무관심한 게 없잖아 있으니까 저희는 그 전부터 학생총회라는 공약을 내세웠고 대표 공약으로 했기 때문에 조금 더 다른 공약보다 힘을 써서 홍보를 할 거고. 학생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조사를 하든가, 아니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실현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선관위>
학생중심 선본에 두 번째 질문 하실 분 계신가요.

 

<질문자>
공약 중에 운점캠퍼스 테마 축제 공약이 있었는데요. 그 계획을 하실 때, 참여 인원과 시기같은 구체적인 진행계획을 갖고 계신지...


<학생중심>
운정캠이 되게 조용하잖아요. 저는 3년 동안 운정캠퍼스에 살아서 되게 적막한 데서 수업을 받았는데요. (잘 안 들림) 운정캠퍼스가 축제가 이루어졌던 게 한 번도 없어요. 저도 원래 생활대 학생회장 하면서 '생밤'이라고 되게 작은 단대 축제를 했지만, 그런 거는 단대 자체의 축제고. 학교 자체에서 원래 1년 동안에 축제가 두 번 열려요. 5월에 열리는 게 수정대동제고, 9월에 열리는 게 성신문화제예요. 5월에 열리는 건 크니까, 수캠에서 열린다고 해도 9월에 열리는 축제는 운캠에서 열려도 되는 거잖아요. 봄에 하든, 가을에 하든 그런 거는 학생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하려 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9월의 축제를 테마 축제에서 하려고 하거든요. 6월에 테마축제를 기획하는 기획단을 구성하고 방학동안 기획을 하고, 9월에 테마 축제를 열려고 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아까 공약 설명하실 때 5월이라고 하셨는데 9월로...


<학생중심>
그거는 아까도 말했지만, 일정에 대한 거는 저희가 아직 확실히 한 건 아니고 예시로 든 거예요. 공약집에 든 건 예시고,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일정에 대한 거는...

 

<질문자>
운정캠퍼스 축제가 운정그린캠퍼스다 보니까 (잘 안들림) 어디서 할 건지 궁금하고, 막대한 예산이 드는데 좋은 축제가 될 수 있는가...

 

<학생중심>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올해 총학생회가 운정캠에서 1학기 때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는 공연이랑 김미경쇼에서 1500만원짜리 프로그램을 했는데 그런 비용으로 충분히...

 

 

[이어지는 기사]

 

11월 20일 제30대 총학생회 후보자 합동연설회 녹취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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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거운동은 세칙의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기사를 쓰다 보니 궁금했다. 전자투표를 향한 의문도 그렇고, 다른 대학 중선관위가 그러는 것처럼 온라인 공간을 활용하지도 않고. 성신여대 중선관위는 왜 이렇게 일처리를 하는 걸까? 어쩌면 <성신퍼블리카>가 이들을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성신퍼블리카>는 성신여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메일로 서면 인터뷰를 했다. 주로 <성신퍼블리카>에서 집중적으로 제기해 온 문제들을 질문했다. 다음은 그 일문일답이다.

 

 

Q. 선거 세칙에 따르면 전자투표는 선거 시스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중선관위 위원들은 전자투표를 시행하기 전에 직접 선거 시스템 테스트 과정에 참여했나? 그렇다면 선거 시스템이 어떤 식으로 구축되어 있는지 알고 싶다. 

 

A. 선거 시스템 테스트에 관련해선, IT 운영팀에 미팅을 신청하여 면담하고 왔다. 이번 연도 선거 시스템은 작년에는 같이 하지 않았던 동아리 연합회 투표까지 함께 진행된다. 그래서 새롭게 프로그래밍해야 해서 동아리연합회 선거 시스템을 마련하며 같이 테스트했다. 선거테스트는 가상의 후보를 마련해 투표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Q. 회의록에 따르면 선관위원들은 실시간으로 투표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선관위가 투표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여긴 이유다. 중선관위 위원들은 후보별 득표율을 볼 수 있는 건가? 그렇지 않으면 전체 학생 중 몇%가 투표에 참여했는지를 알 수 있는 건가?

 

A. 득표율은 선관위원들이 투표율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관위원장만 열람할 수 있다. 또 그 열람 내용은 후보별 득표율이 아니라 총학생회 선거 전체 투표율이다.

 

 

Q. 전자투표에서 어떤 보안장치가 비밀 투표의 원칙을 지켜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중선관위 위원들은 전자투표가 비밀 투표의 원칙을 보장하는지 검증해봤나? 검증했다면 학생들이 투표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암호화되어 서버 관리자가 해독할 수 없는 건지 알고 싶다.

 

A. 포탈시스템을 통한 전자투표는 성신포탈->학사행정정보시스템->총학생회선거의 형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거 시스템 보안은 학사행정정보시스템의 보안수준과 동일하다는 답변을 확인했다.

 

따라서 투표 과정은 성적·개인정보와 같은 수준으로 보호되며, 서버 보안·네트워크 보안·DB보안, 이렇게 다단계 보안으로 안전한 시스템이 형성돼있다.

 

또 애초에 프로그램을 해당 기간에는 선거관리위원장만, 또 전체적인 투표율만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해서 서버 관리자가 접근하더라도 선거관리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투표율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Q. 전자 투표의 장점은 투표와 개표 과정이 간단하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전자투표는 투표율이 높은 편인데, 작년 선거는 2일 연장 끝에 겨우 투표율 50%를 넘겼다. 올해 역시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은데, 현재 중선관위는 재학생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A. 작년 선거와 달라진 점은 우선 시험기간에 인접해있던 선거기간을 앞당긴 것이다. 작년에는 12월 9일(월)~ 12월 13일(금)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올해 선거는 중운위 의결을 통해 시험기간과 겹치지 않도록 11월로 앞당겨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투표소 설치도 작년보다 위치와 개수를 늘릴 예정이다. 투표독려활동에 대해선 중선관위는 학교 게시판 곳곳에 투표 독려 게시물을 부착할 것이며, 투표기간 학생들에게 SMS 발송 및 건물 외벽 LED현수막을 통한 홍보 등의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Q. 중선관위가 후보자들의 선거정책자료를 온라인 공간에 올리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몇몇 대학에서는 중선관위가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해 선거 일정, 후보자 소개, 후보자의 선거정책자료 등 선거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올린다. 성신여대 중선관위는 페이스북에 중선관위가 후보자들의 선거 정책 자료를 올리는 것도 선거운동으로 간주하나?

 

A. 학생회 선거 시행세칙에 따르면 “페이스북 및 SNS를 통한 선거운동은 금한다.”라는 규정이 있다. 모든 선거운동은 세칙의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Q. 성신여대 중선관위가 선거 세칙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학의 선거시행세칙은 그 대학의 선거법과 다름없다. 대한민국의 법은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 쉽게 볼 수 있도록, 불특정 다수가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 공개되어 있다. 그러나 중선관위는 선거시행세칙을 요청하는 특정 소수에게만 세칙을 공개하는 이유가 뭔가?

 

A. 현재 총학생회 관련 홈페이지가 만들어졌지만, 활성화되지 못해서 선거 세칙을 어디에, 어떻게 올릴지 의논하고 있었다. 일단은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요청하면 메일로 보내는 방법으로 시행세칙과 회의록을 공개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본의 요청과 몇 학우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일단 공개적으로 개설되어있는 학교 총학생회 공식 커뮤니티인 [All SSWU]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커뮤니티가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많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각 단과대학생회장에게 홍보를 부탁해 많은 학우들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보통 정책자료집은 별도로 제작된 책자를 말한다. 학교에 따라 백 페이지를 넘는 정책자료집도 있다. 성신여대 중선관위가 1,000자 남짓한 학보 기사가 정책자료집을 대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근거는 무엇인가?

 

A. 정책자료집에 대해서는, 후보등록 후 선본장 회의를 통해서 교내 언론기관 학보사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각 선본장들과 합의 하에 인터뷰 형식의 기사로 정책 공약 홍보를 계획했다. 또한 교내 언론기관인 학보사와 SEBS 등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거 관련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학보사에서 선거기간 동안 각 선본을 취재 중에 있으며, 관련 내용 학보의 발간은 투표기간이 시작되는 24일 월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선거운동기간에 선본에서 선거유세 및 홍보활동을 하고, 선거운동이 마무리된 후 투표기간에 다시 한 번 학보를 통하여 학우 분들께 선거관련 정보를 전달해드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Q. 중선관위가 학교에 있는 게시판 곳곳에 선거와 관련된 대자보를 붙이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온라인 공간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오프라인에서 선거와 관련된 정보를 널리 알려야 한다. 확인해본 바로는 중선관위의 대자보는 수정캠의 경우, 언덕의 중앙 게시판 한 곳에만 붙어 있었다.

 

A. 중선관위에서 수정캠퍼스는 언덕에 있는 총학생회 게시판, 운정캠퍼스는 캠퍼 앞 총학게시판을 사용하여 선거 관련 공고를 하고 있다. 공고에 부족한 점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공고 게시에 참고하겠다. 투표 독려 때는 언덕을 비롯해 선본들이 포스터를 부착하였던 게시판 곳곳에 홍보 자료를 부착할 예정이다.

 

 

Q. 중선관위 위원들은 학교의 공식 언론이 아닌 자치언론(혹은 독립언론)이 후보자를 인터뷰하는 게 선거운동이라고 보는가? 그렇지 않으면 취재를 금지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나?  2012년과 2013년, 2년 동안 성신퍼블리카가 후보자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던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교내 언론기관을 이용한 선거공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만 할 수 있다는 세칙 규정이 있다. 회의를 통하여 중선관위에서는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학보를 통하여 학우들에게 선거 관련한 내용을 전달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선거 관련 업무를 학보사와 SEBS을 통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Q. 10월 중선관위장을 정할 때 최윤주 총학생회장이 중선관위장 후보로 들어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 최윤주 총학생회장과 다른 단과대 학생회장을 두고 투표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그 투표 자체가 부적절한 투표였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A. 우선 중선관위 구성 전의 사안은, 당시 있었던 중앙운영위원회 위원들로 현재의 중선관위가 구성되어있는 것이 아닌 점들을 고려했을 때, 중선관위 차원의 공식적인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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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 믿을 수 있는 걸까?

 

성신여대는 2012년부터 유비쿼터스 시스템 전자투표 도입
편리하지만 개표 조작, 해킹 가능성 높아  
전문가, 조작 막기 위해선 “전자 투표 후 영수증 발급해야”

 

성신여자대학교(이하 성신여대)는 2012년 12월 제28대 총학생회와 단대학생회 선거부터 전자투표를 시행하고 있다. 성신여대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 설치한 투표소에서뿐만 아니라 개별적으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서버인 성신포탈(portal.sungshin.ac.kr)에 접속해 투표할 수 있다.

 

전자투표란 투표소에 설치된 전자투표, PC·휴대폰 등을 이용한 인터넷 투표처럼 컴퓨터를 활용하는 투표 시스템을 말한다.

 

전자투표는 크게 터치스크린형과 유비쿼터스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터치스크린 형은 유권자가 본인 확인을 마친 후, 정보가 내장된 투표권 카드를 발급받고 카드를 투표기에 투입한다. 그렇게 해서 스크린에 후보가 뜨면 터치하는 투표 방식이다.

 

유비쿼터스 시스템은 터치스크린보다 진보한 전자투표 방식이다. 유권자가 투표소에 갈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투표하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PC로 쉽게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았을 때, 성신여대의 투표시스템은 유비쿼터스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대학가는 총학생회 선거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비효율적인 종이투표보다 전자투표를 선호하고 있다. 전자투표는 △개표시간 단축 △선거비용 감소 △투표율 증가의 장점이 있다.

 

 

투표 결과 조작 위험 때문에 국가 차원 투표에서는 사용 안 해

 

하지만 이러한 전자투표는 개표집계의 조작 가능성과 해킹 가능성이라는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상용이고 영업비밀로 보호되기 때문에 이것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검증할 수 없는 경우 또한 발생한다.

 

특히 국가 차원에서의 전자투표는 이러한 위험성이 부각되어 2000년대 중반 이후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006년 네덜란드에서는 해커들이 전자투표 기록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TV 방송국 시연회를 통해 증명했다. 이후 네덜란드 법원은 전자투표 금지 결정을 내렸으며 2007년 이후로 전자투표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2009년,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소프트웨어의 하자, 조작의 의도 여부, 전자투표에 대한 신뢰 여부를 확실히 할 수 없다는 근거를 들어 2005년 제16대 독일 연방의회 선거에서 전자투표기를 사용한 것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한국 또한 마찬가지이다. 정부가 2005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전자선거추진협의회를 설립했지만, 2009년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정치권의 무관심도 전자투표를 시행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지만, 개표 집계의 조작 가능성 문제나, 해킹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쉽사리 도입하지 않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조작은 할 수 있다”

 

성신퍼블리카는 전자투표의 장단점, 그리고 신뢰성을 알아보기 위해 관련 논문을 썼던 교수를 취재했다.

 

J 대학 정보보안 학과에서 재직 중인 A 교수(익명 요청)는 대학 총학생회 선거 전자투표 조작 가능성에 대해, “(서버를) 외부업체가 운영하든 학교가 운영하든 관리자가 마음만 먹으면 조작은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작이 가능하다고 가정했을 때, 관리자가 투표율과 투표결과를 다 조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인터넷 투표 시, 공인인증서와 같은 강력한 도구를 이용해서 사용자 인증을 한다면 투표율 조작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는 당사자만 알고 있다. 따라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면 당사자만 만들 수 있는 값이 생성된다. 이 값으로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면 검증을 통해 조작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공인인증서처럼 강력한 방식이 아닌,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로그인하는 시스템은 투표율 조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A 교수는 조작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전자 투표 후 영수증 발급을 제시했다. 그는 “전자투표의 방식은 투표 후 유권자에게 영수증을 발급해주는지 아닌지로 구분할 수 있다. 영수증을 발급해주지 않을 경우 투표 결과는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유권자들은 자신이 투표한 결과가 제대로 반영되었는지를 영수증을 통해 검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수증 발급이 없으면 기존 종이투표랑 같다.”며 “예를 들어 A후보를 지지했어도 개표할 때, B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조작해서 집계해도 유권자는 알 수가 없다. 투표가 조작되었음을 증명할 수도 없다.”고 했다.

 

 

적절한 보안 기술만 있다면 종이투표 보다 정확

 

그렇다면 전자투표에서 선거의 4대 원칙 중 하나인 비밀 선거의 원칙은 지켜질 수 있을까? 이 전문가는 “믹스넷과 같은 적절한 보안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면 관리자라 해도 유권자의 투표결과는 알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성신여대에서 전자투표 시스템에 적절한 보안기술을 적용했느냐는 것이 핵심이다.


성신퍼블리카는 IT 운영 팀에 질문했으나, “비밀 선거는 보장된다. 누가 어디에 투표했는지 볼 수 있게 개발된 바가 없기 때문에 (관리자가) 볼 수 없게 되어 있다. 보안 기술 관련해서는 어제(11월 13일) 중선관위에서 다녀갔다. 궁금한 사항은 중선관위 통해서 확인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성신퍼블리카>는 이미 11월 12일에도 같은 질문을 중선관위에 한 바 있다.

 

전자투표의 도입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현재의 기술적 여건은 거의 완벽하게 성숙했다고 이야기한다. 잘 정비된 시스템 내에서라면 오히려 종이투표보다 상대적으로 전자투표가 조작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11월 6일 재학생들에게 발송된 문자. IT 운영팀은 “통합 SMS모듈의 오류”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운영하는 포탈 서버는 지난 11월 6일 새벽부터 아침까지의 시스템 오작동과 그 다음 날 또 한 차례의 오작동으로 성신여대 학생들을 혼란 속에 빠트렸다.

 

성신여대 전자투표시스템은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다. 언제 다시 선거 시스템에서 11월 6일과 같은 오류가 일어나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도 없다. 현재로선 누군가 악의적으로 투표 결과를 왜곡하더라도 이 분야의 비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선관위는 알 방법도, 견제할 방법도 없어 보인다.

 

 


   -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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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의 도 넘은 설립자 기리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수정캠퍼스, 운정캠퍼스, 수정관, 행정관, 성신관에 있는 성신학원 설립자 이숙종의 동상>


2014년 한국외대는 설립자 김흥배 동상 건립을 두고 학생과 학교 간 갈등을 빚었다. 외대의 설립자인 김흥배 박사는 친일 행적을 보였던 사람이다. 학기 중 학생들의 지속적인 반대로 동상을 세우지 못하자, 한국외대는 방학 기간에 글로벌 캠퍼스(용인 캠퍼스)에 동상을 설치했다. 

 

성신여대 설립자 이숙종 박사 역시 김흥배와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이숙종 박사는 여권 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대표적 여성운동가이나, 일제강점기 말에는 친일단체인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간부로 활동했다. 이 시기에 그는 신문에 일제의 징병제를 두둔하는 글을 다수 기고했다.

 

동상 한 개를 세우는 데 진통을 겪었던 한국외대와 달리, 성신여대에 있는 설립자 동상은 구성원들의 별 반대 없이 세워졌다. 그가 한 때 독립운동을 했고, 여성 교육에 힘썼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신여대에 있는 설립자 동상은 총 5개
대부분 사립대학에서 설립자 동상은 1~2개만 세워져 있어

 

그러나 그 사실을 감안해도 성신여대에 있는 설립자 동상은 지나치게 많다. 성신여대 안에 있는 설립자 동상은 총 5개다. 의자에 앉아있는 좌상은 수정·운정 캠퍼스에 한 개씩 있으며, 가슴 부분까지 제작된 흉상 3개는 수정캠퍼스에 있다. 흉상은 수정관, 성신관, 행정관 1층에 각각 한 개씩 있다.

 

동상뿐만이 아니다. 학교 도처엔 설립자를 기리는 공간과 명칭이 존재한다. 성신관 4층엔 설립자의 일생을 설명하는 기념관이 있다. 중앙도서관인 ‘운정관’과 ‘운정그린캠퍼스’는 모두 설립자의 호를 따서 지은 것이다.

 

각종 조형물과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성신여대 관계자들은 설립자를 기리는 데 많은 관심을 쏟는다. 문제는 이 관심이 설립자에 대한 맹목적 추종 강요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설립자 비판했다고 교수 승진 보류하는 이사회

 

지난 7월 17일, 성신학원 이사회는 한 교수가 설립자를 모욕했다며 승진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이 날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지연옥 이사는 "여기 사학과에 있는 000 교수, 저는 여기 승진 반대입니다."라고 말한다.
 
지연옥 이사는 그 교수의 승진을 왜 반대하냐는 다른 이사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전에 학원장님에 대해서 찌라시 돌린 원흉이 이 사람이에요. 역사과, 사학과. 그래서 저는 우리 학교 설립자에 대해서 그렇게 모독을 하고 다니는 사람, 저는 교수 승진 시켜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뒤이어 지 이사는, "친일파는 뭐 어쩌고 해 가지고 그거를 이 사학 전공한 000 교수가 한 게 있어서 어디 있는데 이 회의 자료에 안 들어가서 그런데요. 설립자를 욕보이는 사람을 저는 승진시키고 하는 걸, 저는 정말 파면을 시키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럴 그거는 아니니까, 절차가 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이사들은 "안 되지요. 학원장님을 욕하고 다니면 안 되지요."라고 맞장구를 치며 이 교수의 승진 보류에 동의한다.

 

이 날 회의록에는 승진이 보류된 사학과 교수가 누구인지 나와 있지 않다. 교수가 돌렸다는 ‘찌라시’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다. 다른 이사들은 직접 그 문서가 무엇인지 확인하지 않고 지 이사의 말만 들은 채 승진 보류에 동의했다. 이 날 승진하지 못한 교수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이후에 진행된 회의록이 게시되지 않아 파악할 수 없다.

 

 

올해부터 강화된 설립자 기리기

 

재단과 학교의 이숙종 기리기는 특히 올해부터 강화된 양상을 보인다.

 

성신여대는 지난 9월 1일, 새 교원 9명을 임용했다. 그리고는 9월 29일, 신임 교원들을 수정관 4층에 있는 기념관과 설립자 묘역에 데려갔다. 새로 온 교수들은 설립자 묘소에서 참배했다. 이 사진은 성신여대 홈페이지 홍보게시판에 버젓이 올라와있다.

 

 

<9월 30일 성신여대 홍보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

 

성신여대는 1~2년에 한 번씩 설립자 추도식을 연다. 이 추도식은 설립자 묘소나 학교 강당에서 진행되며, 재단 이사나 일부 보직 교수들만 참여한다. 새로 채용된 교수들을 설립자 묘역에 데려간 게 이례적 일인 이유다.

 

 

 

<올해부터 신입생들이 배우는 ‘성신인’ 강의계획표 중 일부>

 

학생들 역시 설립자의 정신을 기리려는 정책에서 피해갈 수 없었다. 수업 과정이 개편되었기 때문이다. 14학번부터는 교양 과목을 개편해 ‘성신인’이라는 과목을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 이 수업에서는 이숙종과 그의 훌륭한 업적에 대해 배운다. 2014년 이전의 공통교양인 ‘글로벌 문화와 성신 리더십’에는 없던 내용이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주는 상장에 설립자의 얼굴을 그려 넣기도 한다. 올해 “다시 듣고 싶은 수업 에세이 공모전”에서 학교가 학생에게 준 상장에는 이숙종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다시 듣고 싶은 수업 에세이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학생에게 주는 상장>


우리는 생전에 성신여대를 세운 설립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성신·지신·자동의 교육 이념을 제시하며 “슬기롭고 유능하며 완전한 인격을 갖춘” 사람을 길러내려 했다. 설립자가 자신을 포함한 누군가를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지금의 광경을 달가워하지 않으리라 추론하는 이유다.

 

-메미

[관련기사] "죽은 설립자가 지배하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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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파일] 죽은 설립자가 지배하는 대학

 

성신여대는 2014년 신입생의 교양과목을 새롭게 개편했다. 올해 신설된 ‘성신인’에서는 설립자가 한 때 독립운동을 했고 여성 교육에 힘썼다는 사실만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독실한 개신교 신도였던 그가 교회·학교 폐쇄라는 일제의 탄압을 이기지 못하고 “어린이를 교육하는 것은 즉 훌륭한 일본 사람을 만들자는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신문에 기고했다는 사실은 알리지 않는다.

 

더불어 학교는 공모전에서 설립자의 얼굴이 그려진 상장을 학생한테 준다. 새로 임용된 교수들은 설립자 기념관과 묘소에 가서 참배해야 했다. 이사회는 사학과의 교수가 설립자를 모독하는 글을 썼다며 승진을 보류했다.

 

이 정도면 30여 년 전에 죽은 설립자가 성신여대를 지배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수가 정확히 어떤 글을 썼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모욕했다는 ‘혐의’ 만으로 승진을 보류하다니. 대학을 자유와 이성, 비판적인 시각이 지배한다면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설령 설립자가 끝까지 독립운동을 했을지라도 성신여대가 하고 있는 일은 비판받아야 할 일이긴 마찬가지다. 이런 방식은 설립자의 정신을 기리고, 그의 교육 이념을 전파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 대학과 재단이 하고 있는 일은 한 인물을 신으로, 우상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왜 하필 올해부터 이런 일들이 진행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학교 구성원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함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어 설립자를 비판해선 안 될 존재로 만드는지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하다. 지금 성신여대가 하고 있는 일은 고등교육기관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행태다.  

 

-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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