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아, 술먹자!

*2015년/2015년 11월 18호 | 2015.12.03 15:44 | sspublica

수정아, 술먹자!

 

성신여대 앞에는 맛집이 참 많다. 몇 시간의 연강을 듣느라 밥은 지지고로 때웠다. 집에 가긴 아쉽고, 친구랑 수다나 떨고 싶다. 평소대로라면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을 가겠지만, 왠지 오늘은 술삘이다. 술 한 잔을 마셔야 오늘 하루가 마무리 되는 기분일 것 같다. 어딜 가야할까? 소주나 막걸리를 마시며 작정하고 회포를 풀자니 쌓여있는 과제들과 아침수업이 걸린다. 친구나 썸남을 불러 '간단하게' 한잔 하고 싶은 날이다. 그런 기분인 수정이를 위해 준비했다. 일명 음주수정 프로젝트.

 

1. DIDI

 

 

이른시간에 방문했더니 밝았다. 시간 때문이 아닐 수도 있겠다. 조명 자체도 흔히 칵테일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조명보다 훨씬 밝다. 테라스자리에 앉았다가 추워서 가게 안으로 들어왔는데, 겨울이 아니면 테라스 자리도 좋겠다. 기본 안주로는 프레즐이 준비되어 있다. 안주의 종류는 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단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대는 9000-25000원대지만 안주 없이 주류만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칵테일도 7000-9000원대로 무난하다. 또 칵테일 이름 밑에 어떤 술이 들어가는지 다 적혀있어 주문하기 수월했다. 노래도 시끄러운 EDM이나 클럽음악이 나오지 않고 조용한 편이라 이야기하기에 딱! 친구와 편하게 이야기 할 곳을 찾거나 연인과 분위기 잡고 싶은 수정이들에게 추천.

 

별점: ★★★★

위치: 올리브영 골목에서 오렌즈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쭉쭈빵삼 옆에 위치!

영업시간: pm06-am04(주중) / pm06-am05(주말)

Tip: 해피아워(pm06-09 사이) 생맥주(칼스버그, 하이네켄, 파울라너) 7000원->5000원 할인

 

 

2. 코젤 다크하우스

 

 

 

코젤 흑맥주는 체코에서 왔다. 단맛이 나고 도수도 3.8도로 낮은 편이라 여자들이 좋아하는 맥주라고 하는데, 코젤다크하우스는 바로 이 코젤 흑맥주를 생맥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격대는 420ml 3500/ 630ml 5500원으로 부담 없는 편이다(수입 생맥주가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괜찮은 듯싶다). 코젤맥주 뿐 아니라 필스너우르겔, 코젤페일라거 등의 생맥주도 팔고, 무엇보다 네 개의 맥주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맥주샘플러를 팔고 있다. 맥주샘플러의 가격은 7000.

 

코젤 흑맥주는 듣던 대로 달고 맛있었다. 목넘김도 좋았고. 다만 기본안주는 주지 않으며 안주는 반드시 주문해야 한다. 안주로 감자튀김과 닭강정을 주문했는데 소스가 적은 편이었다. 이곳 안주 가운데는 피자가 가장 맛있다고 하니 방문한다면 피자를 주문해볼 것. 매장 분위기는 평범한 맥주집으로 딱히 분위기를 잡을만한 곳은 아니지만 8시 전 방문에 맥주 두 잔을 시키면 한 잔을 더 준다고 한다. 저렴한 가격에 흑맥주를 즐기기에 좋겠다.

별점: ★★★

위치: 오렌즈골목에서 들어오면 오쭈쭈 옆에 위치. 디디와 가깝기도 하다.

영업시간: pm04 am04

Tip: 8시이전 방문시 맥주 2+1

 

 

3. 청춘예찬

 

 

(▲청춘예찬에서 먹은 칵테일. 실물이 훨씬 예쁘다)

 

외관에 비해 커서 놀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2,3층으로 구성되어있다. 1층은 칵테일바이고 2,3층은 식당이지만 2,3층에서도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흡연실은 따로 없지만 3층 계단에 재떨이가 준비되어있고 흡연을 할 수 있다고 하니 흡연자들에겐 3층이 편할 듯 하다. , 3층 입구엔 문 대신 천이 달려있어 복도의 담배냄새가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 분위기는 편안하면서도 톡톡 튀는 느낌이다. 칵테일이 jar에 담겨 나오기도 하고, 말린 꽃이 들어가는 등 데코도 예쁘게 해준다. 인스타그램을 폭풍업뎃 하고 싶은 수정이에게 강력 추천한다.

 

기본안주는 어릴적 먹던 옥수수 불량식품과 맛김, 그리고 프레즐이 나온다. 칵테일가격은 7500-12000원선이고 안주는 9000-22000원까지 다양하고 맛도 좋다. 칵테일 문외한이라 이름만 보고 맘에 드는 걸 첫잔으로 시켰다가 장렬히 실패했다. 겸허히 무지를 받아들이고 다음 잔부터는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주문했다. 원하는 맛을 말하면 그대로 만들어주시니 칵테일을 잘 모른다면 사장님께 직접 주문할 것. 술을 싫어하고 못 마시는 친구와 함께했는데, 도수가 낮고 달달한 칵테일을 추천받아 마시고는 무척 흡족해 했다.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분위기다. 이 곳은 서비스도 후한편이고 생일이나 기념일에 방문시 소소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방문해볼 것.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고 지하1층에는 당구대와 다트게임기도 준비되어 있어 술을 마시다가 게임하며 놀기도 좋겠다.

 

별점: ★★★★

위치: 설빙골목으로 들어가면 CU옆에 위치

영업시간 am11:30 am5:00

Tip: 생일/기념일 서비스, 인스타 팔로우시(id:odetoyouth) 데낄라 서비스

 

 

 

 

 

 

-블레어